산골, 물길, 그리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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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여행](5) 2017.6.3 그뤼예르성에서 퐁듀를 먹다

[스위스여행](5) 2017.6.3 그뤼예르성에서 퐁듀를 먹다

아침에 일어나니 해가 이미 떠올라 있었다. 높은 산에서 보는 일출은 어떨까 생각했지만 막상 일찍 일어나 일출을 보지 못했으니 머라 평할 수가 없다. 그래도 핸드폰을 들고 발코니로 나갔다. 이미 해는 떠올라 강한 햇살을 비추고 있었다. 덕분에 어제 저녁 때 보았던 경치 못지 않게 좋은 경치를 볼 수 있었다.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그뤼예르성으로 가기 위해 쯔바이지멘(Zweisimmen)역까지 버스로 이동했다. 쯔바이지멘역은 호텔이 있는 아델보덴에서 1시간 10여분 걸리는 거리에 있는데, 어제 거쳐왔던 스피에츠까지 다시 나갔다가 호텔 뒷편 산 아래로 들어와야 한다. 산길을 따라 큰 버스가 움직이다 보니 속도를 내기 어려워 천천히 달리며 보는 풍경이 좋았다. 어제는 오르며 보던 풍경을 오늘은 내려가며

[스위스여행](4) 2017.6.2 아델보덴으로 가다

[스위스여행](4) 2017.6.2 아델보덴으로 가다

아레협곡을 본 후에는 숙소가 있는 아델보덴(Adelboden)으로 향했다. 아델보덴으로 가려면 먼저 인터라켄을 지나고 스피에츠(Spiez)를 거쳐야 했다.그런데 가이드가 인터라켄에 가기 전에 셜록 홈즈가 최후를 맞이한 마이링겐(Meiringen)을 거쳐 간다고 한다.사실 소설이나 영화로 셜록홈즈를 읽거나 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한 스토리가 주는 흥미는 없었지만,작년에 런던에서 셜록홈즈 박물관을 살펴본 추억이 있었기 때문에 관심은 갔다.버스를 타고 지나가면서 보았기 때문에, 버스가 천천히 갔다 해도 제대로 본 것은 아니다.다만 마이링겐에도 셜록홈즈와 관련된 스토리가 있구나 하는 것과마이링겐 사람들은 셜록홈즈까지 관광상품으로 이용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하는 마이링겐이 셜록 홈즈가 최후를

[런던여행] (1) 2016.7.9 셜록홈즈 박물관

[런던여행] (1) 2016.7.9 셜록홈즈 박물관

런던에 도착하여 다음날인 7월 11일에 맨먼저 방문한 곳이 셜록홈즈 박물관이다.우리는 셜록홈즈 박물관을 쉽게 입장하여 보고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그런데 그런 생각은 잘못된 것임을 도착하여 알았다.입장을 하기 위해 표를 사려고 줄을 서 있는 행렬의 길이가 100여 미터 가까이 될 정도였다.처음에는 무슨 줄인 줄 모르고 입장하려 하니 표를 구입하여 입장하라고 해서 보니표를 사려고 서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았던 것이다. 어쨌든 박물관을 보려고 온 것이니 줄을 기다려 보기로 했다.다만 맑은 날씨에 땡볕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그래도 가족들과 얘기를 나누며 박물관 유리창으로 보이는 기념품을 보기도 하고,홈즈 소설에 나오는 당시의 복장을 한 안내원들이 관광객들과 기념사진을 찍

[스위스여행](3) 2017.6.2 아레협곡을 가다

[스위스여행](3) 2017.6.2 아레협곡을 가다

베른 시를 출발하여 아레협곡(Aareschlucht)으로 향했다.아레협곡은 앞서 베른 시내에서 보았던 아레강의 상류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가 베른에서 아레협곡을 가는 동안에 Thun호수와 Brienz호수를 옆으로 끼고 가며,두 호수 사이에 있는 인터라켄(Interlaken) 옆을 지나게 된다. 그래서 점심은 인터라켄에서 먹고 가기로 했다. 우리 일행을 태운 관광버스가 베른 시내를 벗어나 Thun호수 옆을 달리기 시작하니 차창 밖으로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다만 사진은 버스 안에서 찍다 보니 햇빛차단필름으로 인해 본래의 색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인터라켄에 도착하여 한국식당에 간다고 한다. 스위스에 와서 아직 호텔조식 한 끼니밖에 먹지 않았는데, 한국식당이라니

[스위스여행]2. 베른시

[스위스여행]2. 베른시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주변을 잠시 돌아본 후에 단체관광을 위한 버스에 탔다.아마 이게 패키지 여행의 장점이자 단점이리라.그러나 오늘 아침에는 주변을 돌아볼만한 것이 없으니 단점보다는 장점이 커보인다. 출발시간에 맞추어 버스에 올라타 있으니 1시간 반 정도 걸려서 베른의 장미공원에 우리를 안내한다.작년에 런던에 다녀오기는 했으나 유럽대륙은 2009년 이후로 처음이다.더구나 스위스는 처음이다. 어제 도착하기는 했으나 바로 호텔로 들어간 데다 밤을 맞이했으니 제대로 본 게 없다.그래서 이동하는 동안 열심히 창밖을 살펴보았다.그런데도 아직은 스위스인가 하는 실감이 크지 않았다.어쨌든 장미공원에 도착했다며 하차하라는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차에서 내렸다.차에서 내리니 해외에 온 것 같긴 하지만 아직 큰 감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