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물길, 그리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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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여행] 천리포수목원

[태안여행] 천리포수목원

전날 안면도에서 안면암 - 꽃지해수욕장 - 기지포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풍광을 살펴본 후에 밤에는 친구들과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창을 배운 한 친구가 먼저 춘향가 한 대목을 불러제낀다. (사랑가)"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지~~~~~"라고 분위기를 띄우자 갑자기 남원 위 오수가 고향인 다른 친구가 일어섰다. 변사또가 수청을 들라 강박해도 춘향이가 아랑곳하지 않고 한양에 간 이도령을 생각하며 부른 노래 '갈까부다'를 부른다"갈까부다 갈까부다 님 따라서 갈까부다 천리라도 따라 가고 만리라도 따라서 갈까부다~~~"두번째 노래가 끝나자마자 이번에는 남원에 사는 다른 친구가 일어나 춘향이가 옥방에 갇혔을 때의 '쑥대머리'를 부른다."쑥대머리 귀신형용

태안 안면도 여행 (2) - 꽃지해수욕장, 기지포해수욕장

태안 안면도 여행 (2) - 꽃지해수욕장, 기지포해수욕장

안면암과 주변 관람을 마친 후에는 꽃지해수욕장으로 이동했다.꽃지해수욕장에서 일몰을 볼 생각이었다. 꽃지해수욕장에 도착하니 할배바위와 할매바위가 맞아줬다. 이렇게 사진을 몇 컷 찍고나니 사실 할 일이 특별히 없는데, 일몰까지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그래서 기지포해수욕장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기지포해수욕장에 도착하니 해가 지기에는 약간의 시간이 있는데다 해변에 사구가 있어 이를 관찰하기에 좋았다.때마침 바람도 적절히 세게 불어주어 사구가 형성되는 과정을 잠시라도 눈으로 관찰할 수 있었다. 사진으로만이 아니라 동영상으로도 담아봤다.이글루스에서 동영상을 올릴 수 없어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링크를 걸어둔다. 모래밭도 찍어두었다. 석양의 하늘 아래 바닷가에

태안 안면도 여행(1)

태안 안면도 여행(1)

고등학교 동기들과 함께 한 태안 안면도 여행의 첫날은 안면암 방문부터 시작했다. 안면도에는 전에도 두 차례 왔었지만, 안면암에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친구가 운전하는 승용치 뒷좌석에 앉아 가다가 졸았는지, 차가 덜컹거려 눈을 떠보니 소나무 숲길을 달리고 있었다. 그 때만 해도 안면도에 유명한 해송숲을 달리나 생각했다.그런데 안면암에 도착하자 들어오는 풍경이 낯설면서도 익숙한 느낌이 있었다. 그것은 멀리 바닷속에 있는 작은 섬에 사찰 같은 것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바로 오래 전에 간월암에 갔던 기억 때문에 익숙하게 느껴졌던 것이나, 실제 내용은 완전히 달랐다.먼저 주차장에서 탑을 보니 줄이 여기저기 매달려 지탱해주고 있었다. 그 탑은 7층대탑이었는데, 마치 함석지붕 같은 탑 처마가 태풍이 불면 날아갈 것 같

신진도항과 태안리츠캐슬

신진도항과 태안리츠캐슬

태안쪽 바닷가를 볼 생각으로 숙소를 먼저 고려하다보니 리츠캐슬리조트를 선택했고 이로 인해 신진도항에 가게 됐다. 먼저 리츠캐슬조트에 대해 얘기하자면 조그마한 리조트로 주변이 삭막하고 편의시설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워낙 작은 항구 주변에 세워진 탓이라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리조트에 들어서기 전부터 그런 생각이 든다. 다만 직원들은 친절하고, 리조트 건축은 그나마 인정해줄 만했다. 그렇지만 리조트 안의 콘도에서 이용할 수 있는 주방기구 등은 여전히 브랜드가 있는 콘도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래도 펜션보다는 낫지 않나 싶다. 이용가격을 고려했을 때는 딱 그 수준에 맞다.

캄보디아 Siem Reap 여행 셋째날  Banteay Srei Temple

캄보디아 Siem Reap 여행 셋째날 Banteay Srei Temple

Nearly Khmer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에 Banteay Srei Temple로 이동하였다.Banteay Srei Temple은 시엠립에서 약 35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힌두교 사원인데, 그동안 밀림에 숨겨져 있다 1914년에 발견되었다.사원 입구는 논으로부터 시작한다. 진흙길을 걸어 약 10여분 정도 들어가면 사원이 나타난다. 멀리에서 본 사원의 첫 인상은 폐허의 느낌이었다. 이는 아마 여기저기가 무너져 있기 때문이었을 것 같다.그런데 가까이 다가가 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곳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세밀한 조각이 아름답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위 문을 통해서 들어가면 역시 양 옆뿐만 아니라 앞에 보이는 모습도 역시 무너진 유적이다. 이는 관리되지 않은 채 세월의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