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평 그리고 사진

Sources

Posts

31 posts
장고 비긴즈? / 장고:분노의 추적자(2012)

장고 비긴즈? / 장고:분노의 추적자(2012)

'장고'라는 이름을 들으면 떠오르는건, 60년대 서부 영화이다. 그런데 나는 어린 시절 보았던 만화 가 생각 난다. 물론, 둘 사이의 연결은 '장고' 말고는 없다. 이번에 개봉한 역시 마찮가지이다. 스토리상의 연결은 없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장고'의 캐릭터와 배경을 빌려왔을 뿐, 그냥 미국 남북전쟁 때의 인종차별을 흑인의 관점에서 풀어낸다. 영화는 60년대 향수를 떠올는리듯한 리듬의 오프닝으로 시작된다. 거기다가 매우 60년대스러운 노란색(!) 자막으로 '미국 어딘가'라고 배경을 소개 한다. 노예로 끌려가던 장고(제이미 폭스)는 현상금 사냥꾼 닥터 킹 슐츠(크리스토프 왈츠)의 도움으로 자유를 얻게 되고, 그와 함께 현상금 사냥꾼이 된다. 그러던

동화 헨젤과 그레텔의 후속 / 헨젤과 그레텔 : 마녀사냥꾼

동화 헨젤과 그레텔의 후속 / 헨젤과 그레텔 : 마녀사냥꾼

처음 이 영화가 개봉한다고 했을 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왠지 제레미 레너가 나온다고 하니, 봐줄만 하지 않을까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스토리나 개연성등을 보는게 아니고, 순수히 킬링타임에 적합한 영화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에 보고 싶었다. 그러나 상영관이 몇개 되지 않았고, 그나마도, 어이 없는 시간(25시15분 -_- )에 상영하고 있었다. 못보고 그냥 넘어가나 싶던 찰나, 다행히 신도림 CGV에 시간이 맞아서 볼 수 있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림형제'의 동화 '헨젤과 그레텔'은 계모의 꼬임에 빠진 착한 아빠가, 아이들을 숲에 버렸는데, 과자로 된 마녀의 집을 발견한다. 그 후, 마녀의 꼬임에 빠져 죽을 뻔하지만, 역으로 마녀를 함정에 빠뜨리고, 그 곳에 있던 보석들을 갖

누구를 위한 신세계인가? / 신세계 (2012)

레미제라블 전후로 딱히 극장으로 발길을 돌리게 만들만한 영화가 없어서, 영화 빙하기(!)에 빠져있었다. 이런 빙하기 중에 한줄기 따스한 빛을 발견했으니.. "신세계" 오랫만에, 마음에 드는 장르의 영화였다. 느와르. 느와르라는 장르의 영화가 정말 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영화를 즐겨보는 편이다. 무식하게 총질하는 영화도 재미있지만, 느와르는 뭔가 생각하게 한다. "필름 누아르(Film noir)는 범죄와 폭력을 다루면서, 도덕적 모호함이나 성적 동기에 초점을 맞추는 일군의 영화를 가리킨다. 할리우드의 고전적인 필름 누아르 시기는 일반적으로 1940년대 초에서 1950년대 말에 걸쳐있다. 독일 표현주의 영화사조에 뿌리를 둔 우울한 흑백풍 스타일과 관련이 깊은데, 많은 스토리들이

애뜻한 로멘스라기엔 5% 부족한 / 원 데이(One Day)

애뜻한 로멘스라기엔 5% 부족한 / 원 데이(One Day)

'앤 헤서웨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영화가 보고 싶었다. 덕분에 오랫만에 로멘스 영화를 봤다. 1988년 7월 15일 대학교 졸업식 날, 엠마(앤 헤서웨이)와 덱스터(짐 스터게스)는 정말 그냥 알던 사이에서, 친한 친구로 발전하게 된다. 연인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친.구. 20여년의 시간동안 반복되는 7월 15일마다, 그들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작가가 되고 싶은 엠마는 일상에 치여,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지 못한다. 반대로 덱스터는 TV프로 진행자가 되어, 많은 인기와 부를 누리며, 삶을 즐긴다. 그러나 그 삶에는 공허함이 끊이지 않은 채 방황한다. 많은 것을 누리던 덱스터는 결국, 원점으로 돌아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해 준 여인이 엠마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그녀의 곁으로 돌

잭 프로스트가 누구? / 가디언즈 Rise of the Guardians, 2012

잭 프로스트가 누구? / 가디언즈 Rise of the Guardians, 2012

오래간만에 극장에서 본 영화 '가디언즈' 아. 영화 아니고 애니메이션. ^^ 드림웍스에서 만든 아동용 애니메이션이다. '드레곤 길들이기' 이후 참 오래간만에 본 애니메이션인데, 그 만화의 감동이 남아 있던 탓인지, 왠지 끌리는 만화 중 하나였다. 등장인물들은, 우리에게 익숙한 산타. 부활절 토끼. 이빨 요정. 달콤한 꿈을 주는 모래요정. 여기까지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이다.(사실, 모래요정은 그렇게 유명하진 않다. 아마 말을 안하기 때문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게 아닐까? ㅋㅋ) 그런데, 여기 주인공은 따로 있다. 바로 바람과 눈의 정령(인지 요정인지) '잭 프로스트' 잭 프로스트는 누구일까? 처음 이 만화를 접했을 때부터, 이 캐릭터에 대한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