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평 그리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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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과 와스프(ANTMAN and the WASP)

마블에서 딱 적절하게 나온 가족영화이다. 나쁜 사람도 많이 나오고 총질도 많이 하지만, 결국 우리 모두 착한 사람이라는 가족영화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그런들 어떤가. 이미 안가족영화 많이 잘 뽑아내지 않았던가. MCU시리즈의 안티히어로물 중 하나인 앤트맨의 속편 '앤트맨과 와스프' 1편의 이야기에서 캡틴 아메리카:시빌워 이후 2년이 지난 시점이 그 배경이다. 소코비아 협정으로 인해 가서는 안되는 곳에 갔던 앤트맨은 2년간 가택 연금이라는 형을 받고 이제 며칠만 지나면 자유의 몸이 된다. 며.칠.만. 하지만 영화가 늘 그렇듯이 이렇게 며칠만 참으면 되는 상황에서 참을 수 없는 이유를 굳이굳이 만들어서 주인공이 몰래 밖에 나가야만 하는 상황을 만든다. MCU시리즈

영화는 비쥬얼이 전부는 아니다 / 인랑

인랑이라는제목을 처음 접했던 것은 2001년의 여름 어느날. 애니메이션의 제목으로 들었다. 그때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보았던 인랑.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빨강망토 이야기와 늑대가 되어버릴 수 밖에 없었던 사람의 이야기 정도만 기억난다. 정치적 혼란기의 일본이 배경이었고, 이런 혼란기에 정세 안정을 위해 특기대라는 경창 특수부대를 조직하게 강경 진압을 하는 이야기이다. 어느 정도 안정기에 들어서자 그런 강경 진압의 문제점들이 자꾸만 부각되었고 이것을 특기대의 잘못으로 뒤집어 씌우기 위한 공안의 공작과 그것을 역이용하는 특기대의 이야기가 그 큰 줄거리이다. 얼마전 개봉한 김지운 감독의 인랑도 그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가까운 미래에 한반도의 통일이 결정 된 시점에서 그 과도기에 발생하는

그들은 어떤 보상을 받고 일 할까? / 미션 : 임파서블 폴아웃

스포일이 있으니 읽기 전에 주의하자. 늙지 않기로 유명한 톰 크루즈의 영화 미션 임파서블. 그 6번째 시리즈이다. 헨리카빌이 악역으로 나왔다는 것이 좀 의아했다. 워낙 정의의 사도 슈퍼맨의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인가보다. 나름 반전 아닌 반전으로 스파이였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단과 티격태격하는 부분에서 이미 틀어져 있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에 딱히 놀랍지는 않았다. 그리고 비난하는 대사. "언제나 그런 가면을 쓰면 적들이 다 속아넘어가?" 미션 임파서블 전체 시리즈를 관통하는 비아냥의 멘트였다. 시리즈의 특성으로 매번 시원한 액션을 동반하며 손에 땀을 송글송글 맺히게 한다. 하지만 늘상 반전은 인조 피부를 벗으며 목소리 변조 칩을 떼내며 보여준다. 물론, 어줍잖게 실패한 적도 몇

톱니가 맞아떨어지는 아기자기함 / 오션스8

톱니가 맞아떨어지는 아기자기함 / 오션스8

일단 앤 헤서웨이가 나왔다는 사실만으로 극장에 갈 이유는 충분했다. 물론, 평론가들과 대부분의 여론은 힘이 약하다, 액션성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영화를 꼭 액션을 보기위해 보는건 아니니깐? 오션스 시리즈의 스핀오프 격이고, 별도의 영화라도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큰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톱니에 맞게 흘러가게 만든다는 점에서는 오션스 시리즈와 흐름을 같이 하고 있다. 또한 산드라 블록과 케이트 블란쳇의 케미가 돛보였다. 설정상 둘이 연인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어쨌든 매력이 철철 넘치고 쿨내 진동하는 언니들이 대거 등장해서 보는 재미는 확실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등장하는 보험 수사관. 어디선가 많이 본 느낌이다 싶었는데 영화 비긴 어게인의 제임스 코든이었다. 그때도 매력 넘

이건 가족 영화야 - 데드풀2

이건 가족 영화야 - 데드풀2

시작과 동시에 울버린을 까고 시작한다. 네가 죽으면서 나보다 유명해졌으니, 나도 죽어서 너보다 유명해지겠다고. 근데 죽는게 가능해? 데드풀은 정형화 된 영화 주인공들과는 차별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코믹스에서도 그렇고 영화에서도 관객에게 직접 말을 거는 유일한 캐릭터이다. 그리고 다른 영화의 경계를 주저없이 뛰어 넘으며 깎아내고 씹어먹는다. 암암리에 지켜지던 불문율을 이렇게 거침없이 뛰어 넘기에 더 인기 있는 캐릭터가 되어가는거 아닐까? 데드풀의 매력은 이렇게 선을 무시한 영역의 파괴에 있는거 같다. 기존에 보지 못했던 이런 모습은 매력있는 캐릭터이자 입담 좋은 캐릭터로 치장하여 내세우기에 충분했다. 그 결과는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개그 + 액션 히어로물이 되었다. 스토리 자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