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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4 제천 청풍벚꽃, 호수

Floating... again.|2019년 4월 16일

예전에 단양 갔다 오는 길에 이 부근이 엄청 아름다워서 어딘가 했는데 이름이 ‘청풍’이었다. 담에 와야겠다, 했는데 마침 미세먼지 기승도 수그러들고 집에만 있는 게 뭐해서 급 떠난 곳. 다음은 이런저런 단상들. - 청풍 벚꽃길 : 10km 남짓한 벚꽃길. 그땐 초여름이라 몰랐는데 봄에 이렇구나, 했다. 여러 봄꽃이 연이어 한데 어우러진 것이 꽃구경하기에 좋다. 봄에 조용히 쉬어갈 코스로 한번 와볼만 하다. - 리조트 : 이란 곳에서 묵었다. 한 300미터 건너 있는 란 곳과 함께 같은 회사 것인 듯. 힐하우스가 조금 새 거 같은 느낌이고 목욕탕도 거기에 있다. 레이크호텔은 호반 구경에 있어 제일 명당스러운 곳에 위치. 식당, 맥주집, 수영장

Leaving Neverland에 대한 반응 - 마이클 잭슨

Floating... again.|2019년 3월 10일

는 4시간짜리 다큐로, 마이클 잭슨의 꼬마팬 자격으로 네버랜드에 초대됐다가 성추행 당했던 남자(당시는 아이) 2명과 그 주변 인물의 이야기를 철저히 그들의 시각으로 담은 작품이다. 최근 HBO에서 4개로 끊어서 시리즈로 방영했나보다. 지난 선댄스에서 첫 상영 때도 경찰 경비 풀 정도로 상영 전후 반응들이 장난 아닌듯. 느낌엔 상영 전엔 어디 감히 이런 영화를!!! 모함이다!! 였는데 막상 영화 내용이 거짓이기엔 너무도 적나라하니 이건 뭐 빼박이네... .하고 할 말을 잃은 것 같이 보인다.영화 내용에 대해 읽어보면 성적으로 건드린 게 맞구나가 아니라 대놓고 유린한 수준에 가까운 것도 충격적인 듯 하다.과거 동일한 소행에 대해 법적으로 무혐의 처리된 사실은 장장

로마, 버닝, 씨오브트리즈, 정글 - 단상

Floating... again.|2019년 3월 4일

(생각나는 순 & 스포 포함) 로마 – 알폰소 쿠아론 누군가 참 고되고 슬픈 이야기라 볼 엄두가 안 난다고 해서 미루다 봤다.근데 엔딩 크레딧 뜨는 시점에 엥?! 차마 못 볼 정도인 이야기이긴 커녕 마치 유려하고 부드러운 그림의 대명사 홀마크의 크리스마스 카드처럼, 영화 통째로 흑백 사진 엽서를 방불케 할 만큼 블링블링한 화면빨의 ‘그때를 아십니까’스러운 잔잔한 영환데? 그리 밝은 얘긴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참한 얘기도 아닌. 핵심은 심하게 말하면 마이클 베이까지 소환해 볼 정도로 ‘힘닿는 데까지 이쁘게 찍어버린’ 영화. 딱 오프닝 보면서 오, 역시... 이건 사진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영상만의 미학이네, 생각. 탐스럽게 무르익은 롱테이크 기술이 넘나 빛나서 연기와 캐릭터는 구색 정도만 갖춘, 못

[netflix] 엄브렐라 아카데미 - 잼따.. 아직까진.

Floating... again.|2019년 2월 28일

누군가 추천해서 보기 시작. 지금 ep 3까지 봤는데 그럭저럭 재밌다. 난 요즘 애들 나오는 수퍼히어로 물 전혀 안보는데,이유는 얼굴 클로즈업 중심 썰렁한 화면 + 식상한 대사 + 어디서 본 거 가져오는 거, 그런 게 재미없어서 안본다. 근데 이 드라마는 일단 세트를 정성들여 만든 것 + 영화 쪽 배우들의 아우라 + 가져온 거 적은 건 아니지만 나름의 개성이 있어서 볼 맛은 난다.돈 좀 들였네, 싶다. 모탈 엔진에 나왔던 남자애랑 엘런 페이지 나온다.둘다 연기 잘하는데 특히 여기서 아역으로 나오는 애도 내공이 보통은 아닌 듯.

도올아인 오방간다 - 민망한 놀라움

Floating... again.|2019년 2월 23일

마침 토요일이네. 엊그제 누군가 그거 봤냐고 해서 제목만 얼핏 들었다 했다가설명이 좀 웃겨서 며칠 후 찾아봤더니. . . (솔직히 뭔가 스마트한 똘끼 같은 걸 좀 기대했었다) 도올은 내내 뭔가 악쓰고 소리지르고 있고아인은 내내 어색한 연기풍 허세스런 진행(보기만 해도 입 떡벌어지게 만드는 그 가수는 그래도 개성과 전문성이라도 있지) 맥락 없이 급조된 억지 감동, 억지 감성... 정말 저리 흥겹고 재밌을까?진행하는 사람들이나 관객(일부는 확실히 흥미 없어 보임)은 애쓰고 있는 게 아닐까?내용도 넘 일반적이고 얕아서 놀랐다. 두어 회 보는 내내 민망해서 끝까지 보지도 못한 ㅠ 무슨무슨 역사로 남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프로. 아 맞다, 평일 심야에 하겠지, 란 나의 예상을 뒤엎고무려 토요일 오후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