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ating...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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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posts인더컷 (2003) - 오래 묵힌다고 다 좋은기 아녀
묵힌다고 다 좋은 게 아니란 말은 이 영화를 2003년 연출했던 제인 캠피온 감독에게도 해당되고, 이 영화를 2021년에서야 본 내게도 해당된다. ----- 심심해서 괜찮은 영화 없나 싶어 이리저리 돌다가 그냥 2003을 쳐서 검색해보니, '인더컷'이 있네. 아, 이거 꼭 보려고 했는데. (지금 2021년이라네 친구...;;) 그래서 바로 관람 시작. 나는 섹스/에로틱 스릴러 장르는 매우 안 친하고, 마크 러팔로도 별로인 취향이지만 제인 캠피온 초기작 스타일을 매우 좋아해서 감독 이름빨 70, 살인 범죄 20, 여성적 관점 10 정도로 구성된 관심을 옛날부터 가졌더랬다. 이 영화에 대한 나의 사전지식은 그닥 평이 좋지 않았던 거, 살인 범죄 소재에 어둡고 야하다는 거 정도? 당시엔 마크 러팔로는 듣보잡
2021 부천 - 1 (온라인)
덥고, 찌고(날씨도, 내 살도..), 역병 때문에 올해도 집콕 온라인 관람.그런데 유튭에서 브이로그랄까 그런 거 올려놓은 거 보니께 또 막 가구 싶다......근데 사람 은근히 있네.근데 왜 영화평은 없는 것인가. 암튼. 어제 오늘, 본거. 아직 막 달리진 못하고 있다.관람 순. (Mother Schmuckers)- 벨기에 산 덤앤더머 + 퍼니게임 + 잭애스 정도- 콩가루 집안에 ㅈㄹ난장 꼴통 또라이 형제들. 몸은 어른이나 정신연령 유딩.- 막상 사는 꼴을 보면 참 암울한데 시종일관 유쾌하게 찍은 게 매력. 그리고 좀 귀엽게도 찍었다. 글씨체랑 그 개, '일월이'.- 제목부터 대본까지 번역을 센스있게 참 잘해서 재미가 더 배가 됨.- 부천 스타일. (B
2021 아카데미 시청 후기
한국중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똑같은 화면 구성(과 옷...?)으로 보니 작년 재방송인가 잠시 착각. 전반적으로 무난하긴 했지만 진행 면에서는 너무 미나리미나리미나리 해서 좀 질렸고, 해설 면에 있어선 간간히 전문 영화 협회나 위원회 같은 데 읊던데 간단히 뭐하는 데고 얼마나 중요한 덴지 좀 설명을 해줬으면 했다. 그리고 한가지씩 생각나는 대로... 일단 당연히 윤여정 배우 수상이 인상 깊었고... 센스 있다는 소감도 소감이지만, 저렇게 꽃을 피우기까지 그동안의 긴 '여정'을 쭉 한 번 보고 싶었다. 그리고... - 글렌 클로즈가 흑인 옛날 노래 하나를 정확하게 알고 영화 관련 내역까지 소상히 읊는 것, 참 놀라웠다.거기다 춤까지 추고는 박장대소ㅎ 멋있었다. - 할리 베리가 시각효과인가 미술인가
문신을 한 신부님 - 저력이 남다른 폴란드 영화
나의 최애 중 하나인 [행복한 사전]처럼 한번에 보기가 너무 아까워서 그렇게 야금야금 10분 20분씩 아껴서 보게 만든 영화. 원래는 채널 서핑을 하고 있었는데 딱 멈춰서게 하는 영화가 있어서 보니까 채널은 캐치온이요, 제목은 아, 저 제목 싶었다. 일단은 넘어갔는데 며칠동안 계속 생각나서 생전 처음으로 캐치온 결제까지 하게 됐다. 다 보고 나서는 이 영화 하나만으로도 나의 캐치온 유료서비스는 의미 있었다고 생각했다.(그런데 아 뭐야... 지금 어쩌다 찾아보니 넷플릭스에 있잖앗!! 접때 찾아봤을 땐 없었겠거니... 하고 쓰린 마음에 아몰랑 시전을 해본다ㅠ) 난 종교에는 관심없지만, 진지하고 자기성찰적인 영화는 좋아한다.그리고 촬영이 섬세하고 수려한 영화 좋아하는데, 특히 낡은 것, 오래된 것, 자연광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 제목과 영 다른 영화
제목은 극중 아랍 남자 주인공이 상대 여성을 안심시키려 한 대사에서 따온 것이다. 극중 상황을 고려해 의역하면, "지나친 걱정은 영혼을 갉아먹는대요."더 나가면 "걱정도 지나치면 독이 된대요." 정도의 뉘앙스인 것을........ 불안, 잠식이란 어휘 때문에..... (물론 독어 제목 그대로 번역한 것이지만) 아랍 사람인 주인공 남자가 아랍에는 이런 말이 있다고 하며안쓰러운 눈빛으로 상대를 다독이며 하는 따뜻한 말이었인 것이다.... 어쨌거나 나는 제목만 30년을 알고 있었는데,그놈의 제목 때문에 그 세월 내~~~내 이 영화가 매우 난해하고 심각한 문제작인 줄 알았다.심지어 그래서 굳이 안 찾아본 측면도 있다. 그런데 왠걸........너무도 쉬운데다 착한 줄거리인 영화잖아?요즘 이런 영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