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최애 중 하나인 [행복한 사전]처럼 한번에 보기가 너무 아까워서 그렇게 야금야금 10분 20분씩 아껴서 보게 만든 영화. 원래는 채널 서핑을 하고 있었는데 딱 멈춰서게 하는 영화가 있어서 보니까 채널은 캐치온이요, 제목은 아, 저 제목 싶었다. 일단은 넘어갔는데 며칠동안 계속 생각나서 생전 처음으로 캐치온 결제까지 하게 됐다. 다 보고 나서는 이 영화 하나만으로도 나의 캐치온 유료서비스는 의미 있었다고 생각했다.(그런데 아 뭐야... 지금 어쩌다 찾아보니 넷플릭스에 있잖앗!! 접때 찾아봤을 땐 없었겠거니... 하고 쓰린 마음에 아몰랑 시전을 해본다ㅠ) 난 종교에는 관심없지만, 진지하고 자기성찰적인 영화는 좋아한다.그리고 촬영이 섬세하고 수려한 영화 좋아하는데, 특히 낡은 것, 오래된 것, 자연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