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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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다와 마법의 숲 - 기술, 미술 파트가 불쌍하다
원제는 'Brave'인데 국내명에 '브레이브'라고만 박기에는, 특히 아이들 상대로는 별로 느낌이 안와서 굳이 '메리다와 마법의 숲'이라는 일본 동화스러운 제목을 붙여놓은게 아닌가 추측 중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원제보다 이쪽이 더 작품에 잘 어울리는 제목인 것 같아요. 작중에서도 마법이 깃든 숲 이야기가 그렇게 많이 나오진 않지만 중요하게 나오는 건 사실인데 비해(아니, 사실 '메리다와 도깨비불'이 더 적합할지도) 이야기 자체가 '용기'하고는 별로 관련이 없어 보이거든요. 이 작품 속에서 보여주는 것들을 '용기'라고 포장해서 주장하고 싶었다면, 글쎄요, 단어의 정의 자체를 심하게 변질시켜야 가능하지 않을까요? 보면서 내내 지브리의 '마루 밑 아리에티'가 생각났습니다. 그렇다고 두 작품의 이야기가

'미이라' 시리즈 리부트의 감독이 결정되었다
'미이라' 시리즈가 4편으로 이어지지 않고 리부트되는 것이 결정되었습니다. 1, 2편을 정말 좋아하는 입장에서 3편을 보고 민망함의 극치에 잠시 할말을 잃었을 정도인지라 3편의 롭 코헨이 그대로 연출하기로 결정되었던 4편이 엎어지고 리부트하기로 결정한 것은 차라리 잘된 일이라고 봅니다. 브랜든 프레이저가 주인공이 아닌 미이라 시리즈라니, 여러모로 아쉬울 것 같긴 하지만 어차피 3편에서 레이첼 와이즈가 하차했을 때 영화가 반은 파탄난 거나 다름없었으니... 이번 리부트가 어떤 내용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3편처럼 원작의 맛 그까이꺼 몰라! 하는 영화가 되지만 않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이모텝 형님의 불쌍함이 없는 미이라는 미이라가 아니라고! (야) 이제와서 이 시리즈를 왜 리부트하냐고 생각하시는 분

'혹성탈출' 후속편에서 1편 감독 하차, 새로운 감독은?
혹성탈출 후속편에 대한 안좋은 소식이 나왔습니다. 본격 카리스마 만땅의 침팬지가 멋있어 보이는 영화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을 멋지게 연출해낸 루퍼트 와이어트 감독이 2편에서 하차해버렸네요. 2편 감독으로 그가 내정되었을 때, 1편을 흥미롭게 보고 추후 이 프렌차이즈가 멋지게 계속되어갈 것을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소식입니다. 루퍼트 와이어트 감독의 하차 이유는 개런티 협상 문제인 것 같은데...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을 연출한 게리 로스 감독이 2편 '캐칭파이어'에서 하차한 이유와 비슷한 사유라고 하니) 사실이라면 20세기 폭스가 큰 실수를 했다고 봅니다. 어쨌든 20세기 폭스에서는 루퍼트 와이어트를 대신할 감독 후보를 공개한 상태입니다. '클로버필드'의 맷 리브스

국내 박스오피스 '광해, 왕이 된 남자' 압도적인 수성
'광해, 왕이 된 남자'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말보다 오히려 8.5% 증가한 119만 3천명, 누적 관객은 벌써 322만 8천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순제작비만 65억, 총제작비가 거의 100억에 달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손익분기점이 300만으로 높은 편이었지만 2주만에 가볍게 넘어버렸군요. 이 추세면 500만도 충분히 가능해 보이는데... 저도 주말에 보고 왔는데영화 자체는 상당히 깨알 같고 배우들의 힘이 강한 영화였습니다. 재미있더군요. 2위는 '파괴된 사나이'의 우민호 감독, 김명민 주연의 액션 코미디 '간첩'입니다. 576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4만 2천명, 첫주 41만 5천명, 흥행수익은 29억 5천만원. 이번주 1위를 노리는 영화였지만 격차가

북미 박스오피스 'End of Watch' 호러물과 공동 1위?
제이크 질렌할 주연의 경찰 액션 'End of Watch'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실 주말수익 집계가 'House at the End of The Street'와 완벽하게 똑같은데 일단 이쪽이 1위로 올라왔네요. 내일 확정치가 나오면 뒤집힐 수도 있기 때문에 그 경우 포스팅을 수정해두겠습니다. 과연 이번주말의 패자는 누가 될 것인지... 2730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300만 달러, 극장당 수익은 4762달러로 별로 좋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이크 질렌할이라는 유명 배우를 기용했음에도 제작비가 700만 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는 꽤 좋은 스타트입니다. 이번주 1, 2위는 젊은 유명 배우 기용, 저예산이라는 묘한 공통분모를 자랑하는군요; 경찰들을 주인공으로 한 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