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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호이안-1 마담란과 한시장

다낭,호이안-1 마담란과 한시장

blog-HELMET|2019년 1월 8일

아침 8시 비행기라 공항에서 해뜨는 걸 봤다. 한달 전, 생각도 안했는데 갑자기 현호가 여행날짜를 잡아왔다. 연말+신정을 끼고 3박 4일 정도 아무 곳이나 해외로 가자고. 갑작스런 제안에 잠깐 당황했지만 오~ 신나는 일이었다. 어딜가야 이 소중한 휴가를 알차게 쓸까 여러날 고민하다가, 베트남 다낭과 호이안을 가기로 했다. 행선지가 정해지자 항공권이며 숙소, 스파 예약이며 동선짜기... 할일이 많았다. 가장 먼저 좋은 시간대 항공권을 구했고, 수시로 다낭 여행 카페와 가이드북을 훑어보며 일정을 짰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항공권 가격이 꽤 나갔다. 1인당 거의 45만 정도였으니... 그나마도 시간이 지날수록 60만원대를 넘어 치솟았기 때문에 가격 떨어질걸 기다리지 않고 조금이라도 빨리 예매했던게 차라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Bohemian Rhapsody

blog-HELMET|2018년 12월 3일

나도! 드디어! 영화관에서 퀸느님을 영접하고 왔다... 영화 에 대해서 '프레디 머큐리에 대해 깊이있게 담지는 못했지만 퀸의 음악때문에 살았다'는 식의 리뷰를 여럿 본 터라 감상을 미루고 있던 중이었는데, 인터넷 상의 리뷰들과는 달리 주변인들은 영화를 극호하며 추천하는 경우가 많았다. 과연 라이브에이드 장면만 남는 영화인가 아니면 정말 수작인가 궁금했는데, 감상을 해보니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일면을 아주 멋지게 담아낸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다. 실제 프레디가 걸어온 삶의 디테일과 사실성은 떨어질지 모르겠지만 영화가 조명한 그의 심리적인 방황과 외로움, 전설적인 퍼포머로서의 정체성은 충분히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멤버들간의 관계와 퀸 이라는 밴드의 의미를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는 것

[영화] 디재스터 아티스트 The Disaster Artist

blog-HELMET|2018년 11월 16일

이거 본지 좀 됐는데 후기 이제야 쓴다... 정말 재밌게 봤다. 을 본 자라면 이 영화를 안볼 수 없을테지만 행여나 못 본 사람은 무조건 챙겨보시길. 의 추종자들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 추종까지는 아니어도 을 가볍게 즐겼던 사람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길 파인 퀄리티의 영화였다. 제임스 프랭코 별로 안좋아했는데 확실히 재능은 있는 양반이로다. 이 영화의 기획도 그렇고, 연기도 그러하다. 토미 웨소의 그 기괴함+엉뚱함을 잘 보여준다. 재밌는 것도 재밌는 거지만 토미 웨소를 그저 우스개 대상으로 소모하고 마는게 아니라 인간적으로 그를 이해하게끔 만들어주는, 그런 면이 있는 영화였다. 토미는 확실히... 지나치게 재능과 센스가 없는 대신 남다른 자존감과 열정이

오랜만에 다시 가본 군산 철길마을

blog-HELMET|2018년 11월 15일

이게 벌써 언제냐... 2014년에 찍었던 사진이다. 비가 너무 와서 고생했지만 병휘랑 같이 다녀서 재밌는 추억이 된 그때의 철길마을. 날씨 때문에 더 썰렁했던 것도 있지만 당시 그곳은 좁은 철길 옆으로 다닥다닥 가정집인지 창고인지 용도를 모르겠는 집들이 늘어서있고 딱히 구경거리랄 것은 없었던, 그냥 옛 철길이 남아있는 낡은 길의 운치 정도가 사진가들을 불러모을 그런 장소였다. 그러다가 지난 11일, 오랜만에 군산에 다시 놀러갔다. 여전히 길게 늘어선 이성당 대기줄을 기다리고 기다려 빵을 몇 보따리씩 사가지고 나온 뒤 철길마을로 갔는데 뭐...뭐야. 초입에 관광테마 냄새가 물씬... 놀랄만큼 변해있었다. 불량식품 가게, 교복대여 가게, 카페, 잡화점, 오락실 등등...

[영화] 퍼스트맨 First man

[영화] 퍼스트맨 First man

blog-HELMET|2018년 10월 18일

닐 암스트롱은... 우주여행 자체에 대해서 고뇌하기도 했을까? 그러지는 않았을 것 같다. 무슨 얘기냐면, 물론 아폴로11호에 오르기 전 가족들에게 인사조차 힘들 정도로 심리적 압박을 받은 것이 묘사되지만 이것이 자신의 숙명이 맞는지, 반대 시위까지 일었던 달탐사 프로젝트가 진정 의미가 있는 일인지에 대해 의문을 갖지는 않았다는 거다. 연이은 동료들의 죽음과 개인의 가족사 때문에 끊임없이 충격받았고 많은 스크래치를 떠안은 삶이긴 했지만 파일럿 인터뷰에서 읊는 발언들과 같이, 우주를 비행하는 일에 대해서 비전이 확고했고 실패에 주저함이 없었다. 정말 강인한 우주인 그 자체로 태어난 사람. 그러나 또 인간적이고 연약했던 이. 그를 너무도 세심하게 잘 그려준 영화다. 내내 찡하다. 라이언 고슬링 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