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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산 코끼리바위 탐방

blog-HELMET|2021년 9월 4일

이것이 언제인고... 벌써 지난 6월에 다녀온 황금산 후기다. 오빠 친구가 코끼리 바위 가볼만하다고 추천해줬다길래 어머님 모시고 안군이랑 셋이 나섰다. 아무 정보 없이 그냥 따라갔더니 여기가 황금산 입구라며 내려주는데 웬 황량한 곳에... 먼 발치에는 미래도시같은 공장이 보이고...--; 이게 뭔 사이버펑크인가 싶은 풍경... 서산 9경에도 황금산이 포함되어 있는걸 보면 이름있는 곳 같긴 한데, 입구 주변은 그닥 정돈이 안되어있어 어수선한 느낌이다. 이제 돌부리가 산재한 산책로를 열심히 걷는다. 한...30분 걸었나? 몽돌해변까지 그리 멀지는 않은데 길에 돌이 많아 은근히 힘들다. 슬리퍼나 샌들 차림은 절대 비추. 길은 깨끗하고 초목이 적당해서 기분전환이 되는 좋은 산책로였다.

[영화] 테넷 Tenet

blog-HELMET|2020년 8월 28일

내 세대가 향유하는 즐거움 중에 놀란 감독의 작품이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가슴 두근두근하며 개봉일을 기다리고, 볼 때마다 전혀 새로운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는 천재 감독. 역시 그랬다. 놀란의 상상력은 보기에 재밌을 뿐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계가 감추고 있는 기발한 가능성, 이면을 슬쩍 보여준다는 점에서 감탄스럽다. 물리학적으로, 타임 인버전의 개념이나 인버티드 된 세계에서 어떻게 역학적으로 현상이 흘러가는지에 대한 의 스케치는 정확하지 않을수도 있다. (그래도 킵 손이 봐줬다는데 현재의 물리학 이론 안에서 어지간히 납득될 만큼 묘사했지 싶다) 하지만 시간의 속성과 영상매체 간의 긴밀성을 캐치해내고 그걸 영화로 표현하고자 한 집념, 정말 놀라울 뿐이다. 을

[영화] 버드박스 Bird box

blog-HELMET|2020년 6월 30일

재밌게 봤다. 소재가 자아내는 긴장감과 미스테리함이 정말 좋았다. 근데 영화 후반쯤 가서도 '봐선 안되는 무엇'에 대해 아무런 실마리도 잡히지 않고 계속 당하는 내용만 나오니까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설마... 안 알려주고 끝나는건 아니겠지? 나는 그 악령이라 해야하나 정체모를 파괴신에 대해 무서움보다 궁금함이 더 강했다. 대체 정체가 뭘까? 어떤 메커니즘과 어떤 인과에 의한 재앙일까?. . . . 그치만... 영화는 끝내 답해주지 않았ㄷ ㅏ... 아니 쉬벌... 갑작스레 닥친 재앙에 일일이 해명이 따라붙지 않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나본데 애초에 현실적인 걸 그리려고 했다면 장애인학교 결말로 끝나는게 더 에러아님? 문 밖에 그것이 활개치고 다니는 숲

[영화] 그날, 바다 그리고 유령선

blog-HELMET|2020년 6월 24일

작년에 광화문에 갔다가 세월호 추모관을 보고 온 기억이 난다. 나무집 같은 곳에 사진과 자료들이 비치되어 있고 바깥은 서명운동으로 여전히 분주했다. 한결같은 진상규명요구. 나는 정확히 무엇을 어떻게 밝혀내야하는지 수사가 어떤 지점에 막혀있는지 그런건 알지 못했고 그냥 유가족들이 원하는 결과에 도달하길 막연히 응원하는 입장이었다. 많은 시간이 흘렀고, 배도 인양되었고, 뭐가 더 밝혀져야하기에 사람들은 아직도 싸우고 있는걸까? 그게 궁금하다면 와 , 이 짧은 두 편의 다큐를 보자. 정부가 지원하는 전문 수사원들도 아니고 그저 영화 제작자들이, 오직 진실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생전 본 적도 볼 일도 없을 선박 관련 지식들을 공부하면서까지 고생해서 얻어낸 귀한 도달

[영화] 사냥의 시간

[영화] 사냥의 시간

blog-HELMET|2020년 4월 28일

블로그 오랜만에 쓴다. 최근 동숲에 미쳐-_-... 글은 쓰지 않았으나... 나름 여러가지 드라마 영화들을 보아오긴 했다. 영화는 몰라도 드라마는 웬간해선 잘 안챙겨보는데 최근에 과 를 보기 시작해서ㅋㅋㅋ 마구 달렸다... 동숲하랴 드라마보랴 정말 하루가 바빴음... 킹덤은 시즌3 기다릴 뿐이고 쀼세계는 본방 사이클을 따라잡아 금요일 대기중이다. 소재가 자극적이다보니 드라마 보면서 또는 끝난 후 커뮤니티 댓글들을 탐독하는 재미도 엄청나다. 줌마들의 말빨... 와우... 그러다가 어제는 넷플로 넘어가서 개봉된 을 보았다. 나로 하여금 간만에 글을 쓰게 만든 문제작. 요새 핫한 청년배우들을 다 모아놨기에 매우 기대하는 마음으로 아무 정보 없이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