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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여행기-2

전주 여행기-2

blog-HELMET|2015년 5월 13일

기억에 남는 전주의 특징은 나무가 많았다는 거다. 그것도 큰~나무. 버스터미널에서 내리자마자 봤던 나무들, 충경로의 큰 가로수들, 엄청나게 피어있던 이팝나무 꽃들... 떠나올때 속초시내에도 이팝꽃이 많이 펴서 오 예쁘당~했는데 전주 와보고 이팝꽃이 주먹밥처럼 우수수 달려있는거 보고 놀람...한옥마을과 경기전에도 큰 나무가 많고 하물며 밥먹으러 게스트하우스 딱 나오는데 바로 길건너에 수령이 350년된 거대 보호수가...쿨럭. 지금 또 한창 나무가 파릇파릇하게 돋는 때니까 엄청 싱그러운 느낌이 났다. 그래서 전주 다니기가 즐거웠음. 늦은 점심 먹으러 갔던 '한국집' 여기는 전주에서 학교를 다녔던 깡라 동생이 알려준 맛집이다. 전주하면 역시 비빔밥을 먹어주긴 해야하니까여... 메뉴에 그냥 비빔밥도 있긴

전주 여행기-1

전주 여행기-1

blog-HELMET|2015년 5월 12일

여러분!! 솜마가 드디어 새 여행기를 들고 왔씁니다 네네!! 사실... 라오스 다녀온 것도 쓰긴 써야하는데 하아... 일단 지난주에 전주 다녀온 것 부터 쓰겠뜸! 아항 그러고보니 전주를 전주에 다녀왔네? 이번주 말고 전주? 쿠쿠쿠쿸ㅋㅋㅋㅋㅋㅋㅋㅋ 5월 7일에 떠나서 2박만 한거라 얘깃거리가 그리 많지는 않다. 일단 한줄평으로 짧게 말하자면, 좋은 동네였다. 재방문 의사 물론 있습니다! 내 경우 붐비는 주말을 피한 평일 방문이기도 했고 다니는 동안 날씨도 따라줬기 때문에 더 좋았던 것 같다. 사실은 떠나기 전에 전주 자료를 웹서핑 하는데 전주 여행을 소개한 최근 기사에 나쁜 평의 댓글만 달려있어서 좀 놀랐었는데. 달려있는 리플들이 대부분이 이런 내용이었다.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변질된 것에 대해

라스 폰 트리에의 단편

라스 폰 트리에의 단편

blog-HELMET|2015년 4월 14일

라스 폰 트리에가 14세때 만든 얼마전 라스 폰 트리에에 관한 기사를 읽으면서 거기 링크된 초기 습작 몇편을 보았다. 딱히 전기랄 것도 없으니 감독에 대한 정보가 없었던 편이고 막연히 작품들을 통해 평범한 인물은 아닐거라 생각해왔는데, 어릴적 작품들을 보니 더욱 그 정신세계가 궁금하다. 위의 동영상만 해도 밤중에 보는데 얼마나 오묘한 기분이 들던지. 무슨 내용인지는 당최 모르겠다만, 14세가 저런 편집과 괴이한 뉘앙스를 창작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웠다. 최근 영화리뷰를 통 쓰지 않았는데... 를 나 역시 인상깊게 보았다. 그 영화는 말하자면 '거장의 탄생'을 다루고 있는데, 나는 한동안

<영화> 킹스맨 (Kingsman: The Secret Service)

<영화> 킹스맨 (Kingsman: The Secret Service)

blog-HELMET|2015년 3월 4일

이런 포스터가 있었다니... 지난 주말에 킹스맨 봤다. 이게 홍보되는 것처럼 완전 스파이물의 신세계 느낌은 아니고, 어떤 독특한 코드가 존재하는 영화기는 하다. 만화같은 설정이나 캐릭터 표현에 있어서 덕후들을 생산해낼만한 재치와 스타일이 살아있다는 것, 그리고 이 감독만의 재량이-교회씬이나 마지막 폭죽씬같은 비범한 난도질말이다...-한껏 드러난 작품이라는 것. 유쾌한 영화였다. 아 글을 적다보니까 알게된건데 the Secret service라는 만화 원작이 있는가보네. 리뷰들 보면 콜린 퍼스의 수트빨에 다들 앓던데, 나는 그건 걍 그렇고 발렌타인이나 가젤이 더 눈에 띄는것 같다. 사무엘 잭슨 저렇게 입고 혀짧은 소리 내는거 너무 골때리지 않음?ㅋㅋㅋㅋ 가젤은 말할 것도 없음 힛걸 버금가는 히로인

[영화] 블루 재스민 (Blue Jasmine)

[영화] 블루 재스민 (Blue Jasmine)

blog-HELMET|2015년 2월 5일

예전에 깡라가 블루 재스민을 보고나서 미친 여자 연기가 너무 리얼했다고 평 했던게 생각났다. 이제야 이 영화를 봤는데, 아... 케이트 블란쳇 연기가 정말 어마어마했구나. 당연한거겠지만 수상내역 살펴보니 이 작품으로 여주상은 다 쓸었었네. 그 우아한 외모에 언뜻언뜻 비치는 광기같은걸 내내 감탄하면서 보다가 엔딩에서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우디 앨런은 길을 가다가 영화의 마지막 장면처럼 벤치에 앉아있는 어떤-약간 젖은머리에 고급스러운 옷차림을 하고선 혼잣말을 중얼거리는-여성을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그리고선 그녀에게 있을법한 사연이란 뭘까 하면서 순간적으로 이 모든 스토리를 떠올려낸 건 아닐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