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ELMET
Posts
188 posts힐링중...
그러하다... 본인 동숲 중... 넘 재밌어서 하루종일 스위치 붙잡고 삶... 블로그 내팽개침... 동숲 택배가 도착한 날로부터 한번도 컴퓨터 앞에 앉지 않았다... 힐링중입니다... 존중해주시죠...? 동숲의 순기능 하나는... 내가 이것 때문에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는 것이다... 빨리 아침조회하고 진행하고 싶어서 일찍 일어남... 엄청난 물고기... 첫 수확은 항상 기증한다... 아름다운 게임... 박물관이 개장하면 내가 기증한 물고기들을 아쿠아리움에서 볼 수 있다... 역시 아름다운 게임... 넘 아름다웁다... 주민 중에 하나인 백희... 밤에 놀러가면 저렇게 파자마입고 수다를 떤다... 주민은 현재 다섯명인데 다
[영화] 나이브스 아웃 Knives out
오랜만에 정말 재밌고 훈훈한 추리물을 봤다. 한 편의 아주 명석한 고전 추리소설을 읽고 난 기분이었는데 원작이 따로 없다는 것이 놀라웠다. 스마트워치가 등장하는 걸로 봐선 확실히 시간대는 현대인데 주 무대가 된 가옥이나 탐정 블랑이라는 캐릭터, 허를 찌르는 소품과 장치들까지 모든 것들이 고전적인 느낌을 풍긴다. 작금의 추리물들은 쓸데없이 고어하거나 지나치게 악랄...해서 관람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곤 하는데 은 그런 것 전혀 없이 몰입과 호기심을 계속적으로 이끈다. 사건 해결의 결정적 키는 cctv도 아니고 과학수사도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던, 주인공이 간직한 따뜻한 마음씨가 그려낸 사필귀정 권선징악! 정말 버릴게 없고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한 편의 추리
[영화] 파프리카 Paprika
와 의 연관성에 대해 최근에야 알게 되어서 오랜만에 각잡고 일본애니메이션을 봤다. 참고로 나는 인셉션 찬양러... 그리고 곤 사토시 감독도 좋아한다. 워낙 예전에 봤지만 같은 것은 아직도 어떤 연출들이 또렷이 기억 날 정도로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파프리카는 일단 재밌었다. 요즘은 디즈니 말고는 애니메이션 자체를 잘 안봤고 흥미도 없었는데 간만에 애니메이션을 진심으로 즐기게 되니 그 자체로 좋았다. 얄팍한 즐거움이 아니라 매우 흥미롭고 아리송하게 짜여진 인간 탐구가 엿보인달까. 뜬금없고 정신사나운 전개가 보는이를 혼란스럽게 하지만 실제 우리가 느끼는 꿈과 무의식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그대로 반영한 결과물이라 생각이 들었다. 보고나니 곤 사토시가 참 아깝다. 그
[영화] 프랭크 Frank
간만에 무척 마음에 드는 음악영화를 만났다. 콕 집어 음악영화라고 하긴 그렇지만 여기 드문드문 등장하는 밴드 사운드는 스토리를 보조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자체만으로 전율과 감동을 준다. 등장 밴드의 성격상 사이키델릭한, 전위적인 느낌의 음악이 나오는데 난해하지 않게 영화에 잘 녹여냈다. 프랭크는 피냐타같이 생긴 커다랗고 둥근 가면탈을 절대 벗지 않는다. 밴드이름은 소론프릎븟Soronprfbs...--;이고 이들의 음악은 일종의 아웃사이더 아트다. 멤버들은 슥 보기에 모두 어딘가 문제있어 보인다. 어쩌면 가장 이성적이고 평범한 사고를 가진 듯한 인물이 존(도널 글리슨)인데, 음악을 알리고 밴드로서 성공하고 싶어하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추구이지만 그의 이런 인싸적인 마인드는 밴드에게 환영받지
두유 노우 패러사이트?
와 이게 뭔 일이라냐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을 했다. 아침부터 티비로 중계 틀어놓고 집안일 하면서 설렁설렁 봤는데 첨에 각본상, 그담에 국제장편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타는거 보고 흐뭇해하다가 감독상 받을때는 좀 예상못했어서 소름돋았다. 그리고 작품상 발표할때는 티비 앞에 무릎 꿇고 봄ㅋㅋㅋㅋㅋ 기생충 작품성은 인정하지만 워낙에 유례없던 일이기도 하고 유력 경쟁작이었던 1917을 못봤기 때문에 작품상이 어디로 갈지 솔직히 가늠이 안되었다. 과연 기생충이 각본, 감독, 작품 이렇게까지 다 쓸어가는게 가능할까 의심했는데. 근데... 다 쓸어갔네요... 다 쓸었어... 따뜻하게 크루들을 챙기면서 또한 겸손하고 유머를 잃지 않는 봉감독다운 수상소감도 듣기 좋았다. 마틴 스콜세지를 언급할때는 온 영화계가 훈훈해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