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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posts만리포 물놀이한 날
막판 더위가 후끈후끈했던 어제 말복... 만리포 해수욕장에 다녀왔다. 작년 여름에 갔을때 물이 너무 얕고 탁해서 실망했는데 이번에는 만조시간 얼추 맞춰서 갔더니 아주 놀기 좋았다. 역시 서해는 물때를 보고 가야하나보다. 전에 갔을때는 이게 해수욕장이야...? 싶은, 그냥 너른 모래뻘 같았는데 물이 찼을때 가니까 제대로 해수욕장 느낌이 났다. 그리고 어찌나 시원한지! 푹푹 찌는 날씨 속에서 짐 옮기고 그늘막 치느라 완전 숨이 턱턱 막혔는데 물에 찰방 담그는 순간 와우 세상 시원... 여름이 좀 꺾였구나 싶은게, 한창 더울때는 바닷물도 좀 미지근한데 이날의 바다는 계곡물처럼 시원했다. 이 날의 만리포는 파도도 엄청 셌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 너울성 파도가 위험하다고 계속 해변에 방
당진 아미미술관
주말에 당진의 아미미술관에 다녀왔다. 전에 TV에 이곳이 나오는걸 보고 아니 왜 저런 멋진 곳이 지척에 있는데 여태 날 데려가지 않았냐?! 하고 현호를 볶았지... 오래된 초등학교 건물을 단장해 작품 전시도 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작은 문화공간이다. 교실에 놓여진 작은 책걸상과 담쟁이덩굴이 운치있다. 벽면에는 다양한 평면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아미미술관은 나무와 담쟁이에 둘러싸인 작은 옛 학교라는 특유의 분위기로 사랑받는 곳인 것 같다. 작품 감상은 이 장소 자체를 즐기러 온 방문객에게 덤으로 따라오는 볼거리랄까. 학교도 작고 교실도 너댓칸 뿐이라 작품의 수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천천히 둘러보니 눈길을 끄는 작품들이 몇 있었다. 이 녀석 성깔있어서 할퀼
[영화] 기생충
개봉하자마자 한달음에 보러갔다온. 봉준호 작품이니 어차피 기대작이었지만 얼마전 칸 영화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기에 기대와 동시에 굉장히 궁금한 작품이었다. 박찬욱이나 김기덕같은 스타일보다는 그래도 봉준호 작품이 우리나라 대중들이 선호하는 색채인데 그런 감독이 해외 영화제에서 인정받았음이 뭔가 더욱 즐거운 소식으로 들렸다. 그리하여 관람한 기생충의 느낌은, 역시 비범했다. 재밌다가도 무섭다가도 멍해지기도 하고 참 희한하게 담을 타넘고 있네 그런 생각이 들었다. 뒤틀어놓은 것도 없고 꽤 명료하게 결말을 지어주는 영화이지만 봉준호가 그린 상황과, 배우들의 연기와, 이라는 제목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희한한 분위기... 수석처럼 묵직하게 누르는 독특한 잔상이 있다. 네이버 댓
[영화] 명탐정 피카츄 Pokemon Detective Pikachu
명탐정 데드츄...가 아니라 피카츄 영화 보고 왔다. 원래 같으면 내가 이런 포켓몬 영화를 볼 리는 없는데, 병휘가 제작에 참여한걸 알게 된 바... 의리로 영화관 가서 봤다.^_ㅜ 병휘는 런던에서-지금은 몬트리올에 있지만-3D모델러? 라고 하던가? 그런 일을 하는데... 이 영화에서 무려 피카츄의 표정을 만들었다고 한다. 영화를 보고 나면 실사화된 털복숭이 피카츄가 염려와는 달리 꽤나 귀엽게 만들어져 있음을 알 수 있지만, 내가 이 피카츄 영화 트레일러를 몇 달 전 우연히 보게 되었을 때만해도 소닉에 버금가는 충격이었다. 이... 인형같긴한데, 사탄의 인형 같았달까... 피카츄 미간에 그 자글자글한 주름 뭐냐구... 근데 김뱅휘가 그 주름 만드느라 애먹었다고 함ㅋㅋㅋㅋㅋ 스틸샷의 느낌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Avengers: Endgame
나는 수퍼히어로물을 열심히 챙겨보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마블만 따져봐도 아이언맨이나 캡틴 아메리카, 앤트맨, 닥터 스트레인지, 최근의 캡틴 마블까지 듬성듬성이지만 웬만큼 본 편이기도 하다. 근데 볼 당시에는 신나고 재밌게 보는데 시간 좀 지나면 무슨 내용이었더라... 싶어서 유니버스에 대한 애정까지는 생기지 않았던 듯하다. 그런 이유로 예전에 어벤져스1은 보았으나 이후의 시리즈는 보지 않은 상태였다가, 저번 괌 여행때 비행기 안에서 할게 없어서 현호 탭에 들어있는 인피니티 워를 보게 되었는데... 헐 뭐여 넘나 존잼이라서 뱅기에서 잠을 잘 수가 없는거! 특히나 타노스라는 묘한 페이소스를 지닌 악역때문에 더 깊이 빠져들어 봤고 그 다음 이야기가 매우 궁금했더랬다. 인피니티 워를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