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ILENT 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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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시드니] 3. 집

[2013시드니] 3. 집

THE SILENT BOY|2013년 4월 16일

두 번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호스텔에서의 하루가 지나가고 검트리에서 신나게 집 알아 볼 시간! 가기 전에 한국에서 미리 컨택을 해 놓고 가야 하나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결론부터 얘기하면 그럴 필요도 없고 그럴 수도 없다. 연락 받는 마스터들 메일 절대 안 읽어 보고 국제문자라고 하면 다 쌩깐다. 하긴,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쉴 새 없이 전화가 오던데 뭐하러... 귀국 한참 전에 어디가 좋을까 알아보는 일도 소용없다. 수요가 워낙 좋아 빨리빨리 빠지기 때문에... 그냥 일단 들어와 호스텔에 며칠 머물며 매물 뒤지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검트리는 중고차 구인구직 부동산거래 공연티켓 등등 온갖 것들이 거래되는 호주 사이트로 이용 방법은 인터넷에 널려있음. 단, 한국인 쉐어를 알아보고 싶다면 좋은

[2013간사이여행] 2. 注意 (주의)

[2013간사이여행] 2. 注意 (주의)

THE SILENT BOY|2013년 3월 4일

'주의하십시오'라는 말이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은 아무리 봐도 일본임에 틀림없다. 당장 지하철만 타 봐도 역 안내 방송 보다 '足元にご注意ください(발 밑을 주의하십시오)', '扉が閉まります, ご注意ください(문이 닫히니 주의하십시오)' 따위의 멘트가 더 많이 나오니 말이다. 혹시나 사람들이 못 알아들을까 하는 노파심에 여기 저기 표딱지도 많이 붙여 놓는다. 그것도 친절하게, 단순한 픽토그림 수준을 뛰어 넘은 그림을 곁들어 안내하는 경우가 대부분. 여행 중에 특히나 인상 깊었던 '주의' 사인을 몇 가지 소개한다. 오사카 시영지하철 센니치마에선 전동차 내(닫히는) 문에 주의!오사카 시영지하철 미도스지선 엘리베이터(닫히는) 문에 주의! 문 틈에 끼지 않도록 하세요 상처 입을 위험이 있습니다.교토 시내 호스

[2013간사이여행] 0.グリコ(글리코)

[2013간사이여행] 0.グリコ(글리코)

THE SILENT BOY|2013년 3월 2일

짧은 인생 통틀어 세 번이나 다녀 온 간사이였다. 애당초 어디든 가고 싶어 나선 여행이었을 뿐, 오사카를 다시 만나고야 말겠다는 미친듯한 욕망 같은 거 애초에 없었다. 1400원선을 호가하던 엔화 가격이 갑자기 떨어졌을 뿐이고 올해 2월이 만기인 마일리지가 있었을 뿐이고 가까운 중국은 이미 작년에 두 번이나 다녀왔을 뿐. (따지고 보면 모두 감사할 일이다...) 그래서 간사이 공항에 착륙하기까지 아무 감흥이 없던 그만 나는 불안해졌다. 물론 출국 직전 갑자기 변경된 일정으로 도쿄도 못 가게 되었고 돌아오는 비행기표는 현지에서 따로 구매하게 생겼다는 걱정 때문에 정신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아무리 그래도 떠나는 길인데 조금이라도 설레는 성의를 보여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스스로가 한심해졌다. 이제는 비행

[2012상하이여행] 6. 중국동방항공/상해항공

[2012상하이여행] 6. 중국동방항공/상해항공

THE SILENT BOY|2013년 1월 10일

→ ICN 18:10 - PVG 19:10, MU9828 (FM828), 상해항공 (중국동방항공과 공동 운항)← PVG 12:35 - ICN 15:20, MU5033, 중국동방항공 Urban legend라는 말이 있다. 우리말로 직역하면 '도시 전설'이라는 뜻으로, 정확한 근거는 없지만 어느새 사람들 사이에서 통념으로 인식되는 소문을 가리킨다. 물론 서비스에 대한 평이라는 것이 워낙 개인적인 경험에 상당 부분 의존하기 마련이거니와 실제로 동방항공의 불친절과 몰상식으로 인해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보신 분들도 분명 계시겠지만 현재 인터넷에 부유하는 해당 항공사에 대한 악평 중 상당수는 중국에 대한 기존의 편견, 그리고 선입견으로 인해 재생산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용에 큰 불편함이 없었다. 지상직

[2012상하이여행] 5. 国庆节 (국경절)

[2012상하이여행] 5. 国庆节 (국경절)

THE SILENT BOY|2013년 1월 9일

미국에 이스터/크리스마스 홀리데이가 있고 일본에 고루덴위크(골든위크, 4월 말부터 5월 초)가 있다면 중국에는 궈칭지에연휴(국경절 연휴, 10월 초)가 있다. (우리나라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얘네들 뺨치도록 노는 기간이 없어... 아흑) 작년 그러니까 2012년의 국경절에는 쫑치우지에(추석)까지 겹쳐 얘네들 아주 코가 비뚤어지도록 노는 것 같았지만, 관광객이 많아서 자동 무빙워크 상태로 상하이 시내를 거닐었을 지언정 방방곡곡 어딜가나 복작대는 통에 들뜬 분위기 만큼은 제대로 즐겼다. As the saying goes, the more the merrier! :) 생각해보면 중국에서 살지도 않는 주제에 여행하면서 현지 명절 체험해 볼 일이 몇 번이나 있겠는가. 안 그래도 벌건 천지가 더욱 불그죽죽해지는, 말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