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ILENT 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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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posts![[2013시드니] 9. Paddy's market](https://img.zoomtrend.com/2013/05/02/e0030707_5181fe6e92098.jpg)
[2013시드니] 9. Paddy's market
시드니 중심 노른자위 땅에 자리한 차이나타운. 그 한가운데에 패디스 마켓이 있다. 다른 말로 마켓 시티. 일주일에 단 4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 투박한 건물 안에선 별세계가 펼쳐진다. 진동하는 땀 냄새와 흙내음에 참을 수 없는 꿉꿉함까지. 그럼에도 쉽게 보기 힘든 생명력과 생활력이 넘쳐나는 곳. 과일이고 계란이고 무조건 대형 마트의 반 값. 특히 개장 마지막 날인 일요일 오후에 가면 바구니당 '원달라 원달라'하는 상인들의 소리가 실내를 울리니, 언뜻 보면 이 곳은 시드니도 호주도 아닌 영락없는 대륙의 시장이다. (물론 패디스 마켓에 화교 상인들만 있는 것은 아님)떠나는 이에게 '외국 가면 한국 사람 조심하라더라'는 금언이 거의 기정사실화 된 우리네와는 달리 '꽌시'에 의해 자국민들을 철저히 끌어주고 당
![[2013시드니] 8. Luna Park](https://img.zoomtrend.com/2013/04/29/e0030707_517dd0ff154eb.jpg)
[2013시드니] 8. Luna Park
'놀이동산'에 설레지 않아 본 사람이 있을까. 거리마다 캐릭터가 반겨주고 가게마다 솜사탕이며 아이스크림, 캔디 초콜릿이 즐비하던 그 곳. 회전목마와 티컵으로 시작하여 끝끝내 바이킹과 88열차까지 끝내야 성이 풀리던 그 곳. 김밥이며 유부초밥이 유난히 맛나던 그 곳. 딱히 탈 만한 놀이기구도 없었고 표 값도 더럽게 비쌌지만 입장료는 공짜라 간만에 추억팔이 감성팔이 제대로 하게 해준 시드니 밀슨스포인트(Milson's Point)의 루나 파크. 롯데월드나 에버랜드보다 능동 어린이대공원을 닮아 더욱 정겨웠던 것 같다. 미국식 촌티의 대명사 뉴욕 코니 아일랜드 루나 파크의 뒤를 이어 1935년에 만들어 진 이 곳은 폐쇄와 개장을 반복하며 오랜 세월을 동네 아이들과 함께 했다. 팀 버튼의 손이라도 탄 듯 기기묘묘
![[2013시드니] 6-2. Art Gallery of NSW: Artexpress](https://img.zoomtrend.com/2013/04/29/e0030707_517db7e7f20d8.jpg)
[2013시드니] 6-2. Art Gallery of NSW: Artexpress
기대보다 예술적 자극이 덜 했던 뉴 사우스 웨일즈 미술관에서도 만족 100%였던 전시회는 있었다. 지난 4월 14일에 막을 내린 'Artexpress 2013'이 바로 그 주인공. 그런데 이 특별전은 놀랍게도 기성 아티스트들의 작업이 아닌, 호주판 대입 전형(HSC Examination) 예체능 계열 학생들이 제출한 작품 가운데 우수한 것들을 모아 모아 대중 앞에 공개한 것. 올해로 벌써 30주년이라는데 이런 행사야 말로 국내 도입이 시급하지 않나...... (내가 모르는 사이에 어디선가 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사실 현대 예술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인 면이 있는데 작가의 작업 노트 내지는 작품 설명을 함께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출품작에 대한 간략한 소개는 물론 자신이 어떤 아티
![[2013시드니] 6. Art Gallery of NSW (뉴 사우스 웨일즈 미술관)](https://img.zoomtrend.com/2013/04/19/e0030707_5170bc3293212.jpg)
[2013시드니] 6. Art Gallery of NSW (뉴 사우스 웨일즈 미술관)
(2013/4/6 SAT) 뉴욕에 센트럴파크가 있고 런던에 하이드 파크가 있다면(물론 시드니에도 하이드 파크가 있긴 하지만 생각보다 쬐간하고 탁 트인 느낌도 없엉 ㅎㅅㅎ) 호주에는 도메인이 있다. 도메인은 시드니 CBD 동편에 위치한 넓은 잔디밭 공원. 오페라 하우스 근처 왕립 식물원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녹지가 매우 인상적인데 날씨 좋은 오후 도시락 싸 들고 친구들이랑 나와 놀면 딱인 공간이다. 발 밑에는 풀밭이, 고개를 들면 현대식 빌딩이 늘어 선 풍경이라니! 서울 광화문으로 강남으로 당장이라도 싸 들고 가고 싶을 정도다. 보시는 대로 이 곳에선 잔디를 맘대로 밟을 수 있고 나무를 껴안을 수도 있으며 피크닉은 물론 새들이랑 말도 할 수 있단다. 먹이만 안 주면 :) 다만 아직까지 나무랑 우쭈쭈하는 사람
![[2013시드니] 5. Welcome to the jungle - 시드니 시티](https://img.zoomtrend.com/2013/04/18/e0030707_516f4e35d5603.jpg)
[2013시드니] 5. Welcome to the jungle - 시드니 시티
집에서 사무실이 있는 Market st로 이동하기 위해 어김없이 건너야 하는 피어몬트 브릿지,달링하버는 햇살 쨍쨍한 날엔 쨍쩅한 대로, 꾸물꾸물한 날엔 꾸물꾸물한 대로 매번 매력이 넘친다. 출근길 다리를 빽빽하게 매운 직장인들을 보면서 괜히 가슴 설렌다.마치 내가 이 도시에서 뭐라도 된 것 같은 느낌, 어엿한 비지니스맨으로 거듭난 듯한 착각!그러나 실상은 꼬꼬마 인턴...맨하탄 부럽지 않은 빌딩숲이 빽빽한 이 곳은 시드니 중의 시드니라 할만한 CBD 지역이다. 그러나 실상은 여기 저기 공실이 넘쳐난다고. 게다가 센트럴 역 부근의 불량 주택지가 활발한 재개발에 들어감에 따라 향후 수 년간은 고급 아파트/오피스 공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그래도 집 값은 여전히 비싸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