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ILENT 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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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상하이여행] 4.早饭 (아침식사)

[2012상하이여행] 4.早饭 (아침식사)

THE SILENT BOY|2013년 1월 9일

여행의 즐거움이 100이라 한다면 먹는 것의 즐거움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마도 절반, 여행지에 따라서 때론 그 이상일 터. 특히 우리나라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색다른 먹거리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지인들끼리 거나하게 한 상 차려 놓고 먹은 정찬 생각도 간절하지만 의외로 지나가다 발견한 소소한 음식들이 인상적인 경우도 많다. 특히, 한국과는 달리 모든 가정에서 아침을 사 먹는 문화가 정착된 중국인지라 줄 서서 맛 보는 아침식사는 정말 신기방기한 식도락 경험이었다. 앞에서 실컷 색다른 음식을 찬양해놓고 왜 컨더지(KFC)냐고 물으신다면...중국 현지화에 가장 성공한 브랜드라고 평가 받는 업체가 바로 KFC인 만큼외국 매장에선 절대로 찾아볼 수 없는 중국식 메뉴들이 가득하기 때문!저우좡 가는 길, 버스 타기전 터미

[2012상하이여행] 3.外滩 (1004)

[2012상하이여행] 3.外滩 (1004)

THE SILENT BOY|2012년 10월 16일

대책없이 아름다운 상하이 와이탄의 밤거리. 뚜벅이 여행자를 홀리는 상하이의 볼거리는 죄다 황푸강 서안에 몰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호선 위위안(예원) 역에 내려서 정원과 상점가를 쏘다닌 뒤 해 질 무렵 강가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어슬렁어슬렁 걸어 올라오면 강 건너 진마오따샤(금무대하)와 동팡밍주(동방명주탑)가 눈에 들어오는데, 여기서 다시 사십여분쯤 걷다보면 어느새 난징동루(남경동로)에 접어든다. 각종 상점과 볼거리가 모인 이 거리에는 언제나 활력이 넘친다. 야광 봉에 발광 리본 쓰고 온 사람들도......>_< 중추절/국경절 연휴에 찾은 상하이는 생각(기대.....? ㅋㅋ)만큼 복작대지는 않았지만 와이탄으로 향하는 길 만큼은 언제 가도 시장 바닥이었다. 경찰들이 나서서 인간띠를 만

[2012상하이] 2. Rain (20121002)

[2012상하이] 2. Rain (20121002)

THE SILENT BOY|2012년 10월 15일

상하이 지하철 8호선인가, 스크린도어 건너편에서 목도한 비의 화장품 광고. 브랜드며 이런건 잘 모르겠고, ‘让肌肤弹起来’라는 문구는 '피부를 탄력있게!' 정도로 해석하믄 되겠당! :) 우연히 그를 만났다. 어느 역인지는 기억도 나지 않는다. 사실 저 광고 여기 저기 즐비해서 돌아다니다 어디에서도 하루 세 번은 눈에 띄었다. 가수 '비'에 대한 호불호는 없지만, 외국에서 저런 거 보면 은근히 반갑다니까, 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왜 그런 말도 있지 않던가, 집 떠나면 누구나 애국자가 된다는. 그나저나 군대에서 월급 받아 먹으면서도 꼬박꼬박 부수입 올리는 그가 부럽다... 작년 10월 입대라니까 아마 지금쯤 상병이겠지? 외국에서 셀러브리티를 만난 가장 충격적인 경험은 5년전 벨기에 브뤼셀에서였다. 이상하게

1. 串 (20121002)

1. 串 (20121002)

THE SILENT BOY|2012년 10월 15일

상하이 밍타운 유스호스텔 앞에 있었던 꼬치집. 커플이 운영하는데 손발이 척척 맞는다. 옆에서 남편이 구워주면 와이프는 현란한 손놀림으로 시즈닝을! 上海 永寿路-宁海路 부근 중국, 하면 으레 떠오르는 풍경이 있다. 어린애고 아저씨고 쭈그렁 할배 할 것 없이 죄다 웃통 벗고 돌아다니던 동네 골목의 모습. 법으로 정해놓았나 싶을 정도로 도시마다 똑같은 빨간 바탕 속 노란, 혹은 흰 글씨의 현수막. '내가 신호등'이라는 신조를 굳게 믿고 오늘을 살아가는 차주와 보행자가 얽혀 그만 아수라장이 된 거리의 잔상까지. 매일 아침 동네 사람들 모두 나와 기공을 연마하는 장관은 꼭 보고 싶었지만 잠이 많은 나에겐 영 무리무리. 아무튼 그 중에서도 단연 그리운 장면을 꼽자면 거리마다 즐비한 꼬치(串, chuan) 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