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잇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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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판타지'를 읽고..

'방콕 판타지'를 읽고..

앤잇굿?|2015년 6월 6일

며칠 전 CJ CGV를 매도한 기념으로 나에게 선물을 주고 싶어졌는데 딱히 뭘 줘야 할지 몰라 고민만 하던 중 문득 해외여행 그 중에서도 태국 여행이 떠올랐다. 주변에서 태국이 남자들에게 그렇게 좋다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태국 여행 관련 책들을 검색하기 시작했지만 딱히 이거다 싶은 책이 없었는데 이 책은 표지와 제목이 임팩트 있어서 읽게 되었다. 방콕 판타지?! 내용도 충분히 임팩트 있었다. 중반까진 평범한 여행 정보 책이었으나 그 후부턴 방콕의 나이트 라이프 가이드였다. 이 책에 따르면 방콕은 소심한 한국 남성들의 판타지를 실현해 주는 도시이다. 평범한 한국의 아저씨들에게 그동안 억압받고 박탈당해왔던 젊음과 열정, 삶의 재미를 잠깐이나마 되찾아 준다고 한다. 다이내믹하고 섹시한

강제규 감독의 '장수상회'를 보고..

강제규 감독의 '장수상회'를 보고..

앤잇굿?|2015년 6월 1일

극장 개봉 당시엔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 이야기라고 해서 전혀 끌리지가 않았다. 강제규 감독이 아니라 그 누가 만들었대도 안 끌렸을 것이다. 게다가 영화의 배경이 서울의 변두리 동네라 볼거리도 별로 없을 것 같았다. 극장에서 볼 영화는 아니라는 느낌이었다. 그냥 TV 단막극 같은 영화인줄 알았다. 그렇게 한동안 잊고 지내다 엊그제 안방극장에서 보게 됐는데 내가 생각했던 영화가 아니어서 깜짝 놀랐다. 진짜 잘 만들었다. 지난 몇 년간 만들어진 한국영화 중에 단연 탑클라스였다. 영화라는 게 줄거리나 기획 이상의 뭔가라는 걸 깜빡하고 있었다. 그 이상의 뭔가를 뽑아낼 줄 아는 감독이 워낙에 드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제규 감독은 달랐다. 역시 거장이었다. 강제규 감독이 한국에서 영화를 가장 잘 만드는 감독

김우빈의 '스물'을 보고..

김우빈의 '스물'을 보고..

앤잇굿?|2015년 5월 31일

300만 돌파했다고 해서 잔뜩 기대하고 봤는데 진짜 모르겠다. 남자들이 말만 많아서 보고 있기가 넘 힘들었다.특히나 노출과 베드씬도 없어서 실망했다. 지난 번 기술자도 그렇고 그냥 김우빈 나오면 250만은 돌파하나보다.만약 김우빈 안 나왔으면 몇 만이나 들었으려나? 난 그냥 19금 IPTV영화나 열심히 봐야겠다.관련 포스팅스물 기대된다

신동엽 감독의 '따라지: 비열한 거리'를 보고..

신동엽 감독의 '따라지: 비열한 거리'를 보고..

앤잇굿?|2015년 5월 31일

영화를 잘 만드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계속 만드는 건 그보다 더 어려운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동엽 감독은 필모가 대단하다. 몇 년 전부터 거의 한 해도 쉬지 않고 영화를 만들고 있다. 물론 영화라고 다 같은 영화는 아니다. 그러나 비록 메이저 상업영화는 아니지만 에로비디오나 19금 IPTV영화도 아닌데 이 정도 페이스를 유지하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이번 작품은 19금 IPTV영화로 풀렸지만 본의는 아니었을 것이다.) 메이저 영화사에서 온실 속의 화초처럼 오냐오냐 대접 받아가며 만들어도 이 정도 필모는 쉽지 않다. 이 정도면 영화를 진짜 사랑하는 것이다. 편수와 퀄리티는 반비례하는 경향이 크지만 신동엽 감독의 영화들은 편차도 그닥 크지 않다. 그러나 편차가 크지 않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