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잇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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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엄마'가 아니라 '엄마친구'를 보고..

'친구엄마'가 아니라 '엄마친구'를 보고..

앤잇굿?|2015년 8월 23일

‘젊은엄마’가 한참 흥하던 시절 조만간 ‘친구엄마’가 나오겠거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엄마친구’가 먼저 나왔다. 제목부터가 아예 작정하고 본격 에로에다 ‘젊은엄마’의 아류 느낌이라 그냥 흔한 에로인줄 알고 별 기대 없이 봤는데 의외로 흥미로운 구석들이 있었다. 일단 캐스팅이 흥미로웠다. 남자 주인공과 친구들이 진짜 어린 배우들이었다. 보통 19금 IPTV영화의 배우들은 어지간하면 30대 이상이거나 아무리 어려도 20대 후반이기 마련인데 여기 나오는 배우들은 진짜 20대 초반 같았다. 참신했다. 특히 남자 주인공의 여자 친구로 나오는 배우가 넘 귀엽고 깜찍했다. 엄마친구 역의 희우도 뭐 그리 나쁘진 않았다. 줄거리도 그렇게까지 막장은 아니었다. 나름 개연성과 인물들의 감정선이 살아 있었다. 여기서 조금만 더

명계남, 에이미의 '마님'을 보고..

명계남, 에이미의 '마님'을 보고..

앤잇굿?|2015년 8월 16일

명계남이 주연이긴 하지만 러닝타임이 장편으로 분류하기엔 애매한 76분밖에 안 되고 제목도 ‘마님’이라 별 기대 없이 봤다가 깜짝 놀랐다. 지금까지 본 19금 IPTV영화의 에로 사극들과는 만듦새의 차원이 달랐기 때문이다. 얼른 일시정지 시키고 감독의 필모를 검색해보니 역시나 그럴 만 했다. 무려 ‘영원한 제국’과 ‘처녀들의 저녁식사’의 조연출이었던 것이다. 확실히 메이저 상업영화 출신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필모가 너무 훌륭해서 베드씬은 하나도 안 야하게 점잖게만 찍었을 줄 알았는데 고품격이면서도 야하게 공들여서 잘 찍어서 또 한 번 놀랐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의외였던 건 에이미다. ‘AV스타 납치사건’ 때 보고 이번이 처음인데 연기력이 일취월장했다. 이젠 ‘에로 배우’가 아니라 ‘배우’ 느낌

미야자와 리에의 '종이달'을 보고..

미야자와 리에의 '종이달'을 보고..

앤잇굿?|2015년 8월 13일

미야자와 리에가 잘 해주긴 했지만 소설이 훨씬 낫다. 원작이 아깝다.

이은우, 소메타니 쇼타의 ‘가부키초 러브호텔’을 보고..

이은우, 소메타니 쇼타의 ‘가부키초 러브호텔’을 보고..

앤잇굿?|2015년 8월 13일

누군 B급이라 벗고 누군 A급이라 안 벗는 영화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주의다. 배우에게 등급을 매겨 차별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배우에게 등급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카메라 앞에선 모두가 평등하게 다뤄지는 영화를 좋아한다. 암튼 이 영화는 ‘가부키초 러브호텔’이라는 제목에 걸맞지 않게 베드씬 다운 베드씬은 딱 한 씬 밖에 없는데 그게 우리 한국의 여배우 이은우의 베드씬이다. 요즘 일본 영화계의 대세인 소메타니 쇼타가 나와서 혹시나 했지만 끝까지 이은우의 상대역은 아니었다. 아이돌 출신 마에다 아츠코는 당연히 벗지 않는다. 물론 애초에 기대도 안 했다. 히로키 류이치 감독에게 실망했다. ‘바이브레이터’와 ‘걸프렌드’는 좋게 봤는데 설마 이런 식으로 배우를 차별하는 감독인 줄 몰랐다. 다른

김유연의 '동창회의 목적'을 보고..

김유연의 '동창회의 목적'을 보고..

앤잇굿?|2015년 8월 6일

김유연이 해냈다. 아니 해 줬다. 아직 오윤아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왕년에 레이싱 모델 업계 원탑 김유연이 이 정도까지 해 주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강남1970’은 맛보기일 뿐이었다. 작품 퀄리티도 19금 IPTV영화 중에선 최상급이다. 이미 ‘앤잇굿 선정 2012~2015년 19금 IPTV영화 베스트10’에도 선정됐다. 이야기도 나쁘지 않다. 얼마 전에 본 레이싱 모델 출신 배우 정서윤 주연의 ‘외출’처럼 동창회가 소재여서 처음엔 살짝 식상했고 중후반까진 퀄리티에 비해 이야기 수준은 떨어지는 느낌이었는데 막판에 나름 한 방이 있었다. 말이 되는 진 모르겠는데 적어도 김유연이 왜 그랬는지 설명은 되었다. 퀄리티도 퀄리티지만 보통 19금 IPTV영화들과 확실히 차별화되는 순간이었다. 부천국제영화제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