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네 집

Ping Pong Worldcup 2012 Semi-Final. Ma Long : Xu Xin

By  | 2012년 10월 8일 | 
마롱(흑)의 호쾌한 풀 스윙 드라이브. 쉬신(적)의 경쾌한 포핸드 플릭. 두 선수의 불꽃튀는 맞드라이브 순간들. 음... 나같은 아마추어 한테는 신의 경지. 구청장기 시합이 일주일 남았는데 이번엔 그래도 좀 어떻게 순위권 안에 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살짝 했으나... 내가 속한 부수 단체전 팀만 30팀.120명이라니... 또 예선만 하루 종일 걸리게 생겼다. 체력이 버틸 수 있을까? 맘을 비우고(진짜?) 내게 모자란 부분들 다시 점검 들어간다. 승패에 관계없이 하고 싶은 것 다 해보고 오기. 아마 이번 시합을 치루고 나면 실력이 부쩍 자라있겠지... ^^

가족여행2. 2012년 8월.

By  | 2012년 8월 16일 | 
- 파리여행 준비하면서 본 책들. <text> discover 파리. lonely planet. **** 파리 100배 즐기기. RHK(랜덤하우스코리아) *** (부록: 지도는 '파리 100배 즐기기' 지도가 더 좋다.) <ref> (UGUF)파리여행노트 * 파리 걷기여행 = Paris walks *** 파리나비 : 여행작가 이소연의 창조적 파리 가이드 ** 시크릿 Paris : 파리지앵도 부러워할 스타일 트립 *** 론리플래닛 책을 기준으로 뼈대를 짜고 다른 책들로 살을 붙여서 일일 일정을 짰고 현지에서 밤마다 다음 날 갈 곳을 점검하고 지하철 역과 방향, 갈아탈 곳등을 미리 조사해서 메모함. 머리 터지는 줄 알았다. (나 방향감각 없는 여자.) 더구나 공사 구간이 많아서 돌아

가족여행(3) 2012년 8월.

By  | 2012년 8월 16일 | 
원래 목적은 아이들에게 서양 문명의 뿌리를 보여주고자 함이었다. 목표를 좀 크게 가지게 되면 좋고 시야를 좀 넓히는 정도라도 O.K. 처음 생각한 곳은 런던이었는데 올림픽 때문에 힘들 것 같아서 포기했고, 그 다음은 로마는 8월에 가면 길을 걷다가 구워진다고 하길래 포기했다. 그래서 '파리'로 낙찰. 한 열흘 가봤다고 뭘 안다고 하는 건 말이 안되고 그냥 첫인상, 느낌 정도로 해두자. 정리되지 않은 채 거칠지만 기록한다. - 파리의 도시계획 공항에서 내려서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가는데 파리 시내를 들어서면서 탄성이 나왔다. 도시 전체가 유적이고 유물. 서울로 치면 전역이 경복궁, 삼청동, 가회동인 셈이다. 아니 어떻게 이렇게...?? 나중에 라데팡스에 가보고 나니 이해가 되는 측면이 있었다. 현대화에

미드나잇 인 파리.

By  | 2012년 7월 22일 | 
우디앨런이 이제 늙었다. 어떤 위트도 풍자도 날카로움도 느낄 수 없는 영화. 빗 속의 파리와 가로등 불빛 아래 사람들... 그것만 볼만 하다. (그것도 과연 그렇게 이쁜 모습만 있을까?) '파리 방문의 해' 뭐 이런 걸 위해 만든 홍보영화 같다. 아니면 파리 명예시민 자격을 노리고 만든 영화거나. 속물로 표현되는 약혼녀는 계속 미래에 대해 얘기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1920년대 과거를 동경한다. 인텔리전트한 파리의 살롱문화를 그리워하면서 그 이외의 것들이 가지는 가치는 다 소멸시킴으로서 자신의 취향을 정당화한다.그나마 아드리아나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현재로 돌아오지만 ... 노인네 푸념으로 보이는 영화. "옛날이 좋았지.." 뭐 이런. 더구나 노스탤지어 샵이라니... 골동품가게에서 일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