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인 파리.
By 달팽이네 집 | 2012년 7월 22일 |
우디앨런이 이제 늙었다. 어떤 위트도 풍자도 날카로움도 느낄 수 없는 영화. 빗 속의 파리와 가로등 불빛 아래 사람들... 그것만 볼만 하다. (그것도 과연 그렇게 이쁜 모습만 있을까?) '파리 방문의 해' 뭐 이런 걸 위해 만든 홍보영화 같다. 아니면 파리 명예시민 자격을 노리고 만든 영화거나. 속물로 표현되는 약혼녀는 계속 미래에 대해 얘기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1920년대 과거를 동경한다. 인텔리전트한 파리의 살롱문화를 그리워하면서 그 이외의 것들이 가지는 가치는 다 소멸시킴으로서 자신의 취향을 정당화한다.그나마 아드리아나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현재로 돌아오지만 ... 노인네 푸념으로 보이는 영화. "옛날이 좋았지.." 뭐 이런. 더구나 노스탤지어 샵이라니... 골동품가게에서 일하는
미드나잇 인 파리 - 예술과 파리에 바치는 헌사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2년 7월 11일 |
![미드나잇 인 파리 - 예술과 파리에 바치는 헌사](https://img.zoomtrend.com/2012/07/11/b0008277_4ffd3c7a53c6e.jpg)
소설 집필을 고민하는 할리우드 극작가 길(오웬 윌슨 분)은 약혼녀 이네즈(레이첼 맥아담스 분)와 파리에 머물다 홀로 192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시간 여행을 하게 됩니다. 소설가 스콧 피츠제럴드(톰 히들스톤 분), 어니스트 헤밍웨이(코리 스톨 분) 등과 조우한 길은 한 세기 전 파리의 옛 문화의 정취에 흠뻑 빠져듭니다. 우디 앨런이 각본과 감독을 맡아 지난 2월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미드나잇 인 파리’는 소설가를 꿈꾸는 미국인 청년이 한 세기 전 파리에서 유명 예술가들과 우연히 만난다는 줄거리의 코미디입니다. 시간 여행이라는 SF 소재를 선택했다는 점에서는 기존의 우디 앨런의 영화들과는 차별화되지만 주인공 길이 수다스러운 몽상가이자 작가로 우디 앨런의 페르소나이며 기존의 연인
어벤져스 2 한국 촬영이 오히려 역설적인 이유
By MA DANG | 2014년 3월 19일 |
![어벤져스 2 한국 촬영이 오히려 역설적인 이유](https://img.zoomtrend.com/2014/03/19/b0138505_53289cf5949fb.jpg)
고유한 장소성이라는 용어가 있다. 어떤 지리적 장소가 지니고 있는 특성으로서, 그 장소를 독특하게 느끼도록 만들면서 사람들이 거기에 각별한 애착이나 소속감을 느끼도록 만드는 요소를 말한다. 그 공간을 매개로 영위된 행위나 거기에서 일어난 사건이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게 되면서 장소의 의미가 공유되는 것이다. 장소성의 개념은 건축학에서 매우 중요한데, 건축은 장소의 의미를 형태로 만드는 것이고 장소는 그 건축이 놓이는 터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영화 어벤져스 2 촬영의 상당 부분이 한국에서 이뤄진다고 한다. 영화의 무려 20분 정도 분량이 오롯이 한국에서 촬영된 신으로 만들어진다고 하니, 헐리웃 메가톤급 흥행작의 한국 로케이션 촬영에 영화계와 서울시가 쌍수를 들고 나섰다. 벌써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2011)
By The girl in the storybook | 2013년 4월 6일 |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2011)](https://img.zoomtrend.com/2013/04/06/e0328901_515f8a6ba2122.jpg)
소설가 길 펜더의 Paris, je t'aime♥ 파리느낌이 솔솔 나는 기타반주의 배경음악이 깔리면서 영상미 넘치는 파리의 전경들이 나온다.영화의 첫 5분정도는 쭈욱 파리의 배경들이 영상에 담긴다. 처음부분만 보고도 '아! 파리에 가고싶다!' 라고 느낄수 있을만큼영상을 잘 담은 것 같다.진한 초록다홍의 소품이나 나무들은 더욱더 진하게 담겨져 있고 갈색의 건축물,강변은 몽환적이게 담아냈다. 파리는 낭만의 도시니까 :) 이 영화에는 사랑&우리가 한번쯤 꿈꿔본 과거로 돌아가보면 어떤느낌일까?옛날사람들을 만나면 무슨기분일까? 이 두 소재를 이용해 영화의 스토리가 풀어진다. 소설가 길과 약혼녀 이네즈의 동상이몽 파리여행 약혼녀 이네즈(레이첼 맥아덤스)와 파리로 여행 온 소설가 길(오웬 윌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