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 하>, 노아 바움백,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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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하>, 노아 바움백, 2014
십수 년 전 베프와 그녀의 남자친구와 새벽까지 홍대에서 놀다가 둘이 떠나는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본 적이 있었다. 프란시스처럼 "안 생겨요" 타입이었던 나는 남자 대신 공부와 아르바이트에만 집중했었는데 나와 함께 살기도 했던 베프와 그녀의 연인이 떠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나는 그렇게 평생 아르바이트와 공부만 하다가 쓸쓸하게 인생을 마감할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해 그 새벽을 과연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해했던 기억이 난다. 어떻게 집에 갔더라. 택시를 탔던가. 아니면 전철 첫차 시간까지 피시방에 있었나. 그런 기억을 한 바가지 두 바가지 끌어올린 영화였다. 아 그런데 뉴요커 여성도 이렇게 친구 관계에 집착하기도 했던 거야? 새로운 사실이었다. 어머 정말 정말 재밌어는 아니었지만 관심 있다면 보아도 좋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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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의 고전영화산책 – 영화에세이, 고전영화, 명작영화로 만나는 깊은 사유 1. 이 책을 읽은 이유 요즘 영상은 점점 더 짧아지고, 자극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무언가를 ‘깊이 느끼는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히려 느리게 흐르는 이야기, 오래 남는 감정을 담은 콘텐츠가 필요해졌다. 그때 발견한 책이 바로 『로사의 고전영화산책』이다. 영화에세이 형식으로 고전영화를 다시 바라보는 이 책은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특히 명작영화 속 인물들의 감정을 따라가며 지금의 나를 비춰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읽고 싶어졌다. 고전영화가 왜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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