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https://img.zoomtrend.com/2017/08/21/d0085816_599b4a59267c0.jpg)
-이 영화는 음악이 절반 이상을 해냈다고 생각한다.그런데 OST를 듣고있는 지금 와서는 두 사람이 함께 보낸 그 시간들을 생각하게 된다.시간이다.<내 사랑>은 두 사람이 서로의 운명이었다고 말하는 영화는 아니다.좁은 공간에서, 특수한 환경에 놓였던 두 사람이,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가까워졌고, 사랑하게 됐고, 서로가 필요하게 됐다.많은 부분에서 에버렛(에단 호크)이 받는 쪽이다.그러니까, 모드(샐린 호킨스)의 성장과 변화보다는 모드의 존재로 인해 에버렛이 많이 변화하고 성장한다.달리 말하자면 모드가 에버렛의 성장을 위해 희생이 되는 느낌도 없잖아 있다.나는 그런 느낌을 받기도 했다.그래서 후반부로 가면서는 이 영화에 대한 감상이 다소 평이한 수준에 머물기도 했다. 다만, 두 사람이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