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갈 집을 알아보고 있다. 지금은 원룸에서 지내고 있는데, 서울살이 7년째쯤 되다보니 짐이 너무 많아져서 투룸으로 이사를 가려고 한다. 인터넷으로도 보고 부동산에도 가보고, 몇 군데의 집을 직접 방문했다. 마지막엔 두 군데 중에 고민하는 모양새가 됐다. 며칠 시간을 두면서 고민해보니, 자연히 한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마음이 기운 결정적 차이는 '집'이었다. 한 군데는 지금 지내는 원룸보다 조금 넓은 '투룸' 같았고, 다른 한 군데는 확실히 '집' 같았다. 이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선 여러가지 설명을 덧붙여야 할 것 같은데, 어쨌든 방이 두 개라는 점에선 둘 다 투룸이었지만 어쩐지 한 군데는 '집' 같았고, 한 군데는 '투룸' 같았다. 아무튼 그랬다. 더불어 나는 '투룸'이 아니라 '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