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랄랄랄라 : 길에서는 우리 서로 모르는 척 하기

하루의 한국여행기 Ver.4 -할머니, 스타필드

By  | 2017년 12월 29일 | 
하루의 한국여행기 Ver.4 -할머니, 스타필드
아기때 와 보고 두번째 와보는 삼천사.우리 엄마가 여기에 잠들어 있다. 서울인데도 이렇게 공기좋고 예쁜 절 많이 없을 거 같애. 올 때마다 기분이 좋고 아늑한 곳이다. 서울 할머니(엄마친구분이신 아줌마다. 나의 친정이자, 한국에서의 내 보호자나 다름없는 분)를 만나자마자 뭔가 상당히 불편한 하루... 할머니가 하루 온다고 잘 안쓰는 자가용을출동시켰는데 너무 구닥다리라 승차를 거부. ㅋㅋㅋㅋ 미치겠 애들은 왜 이렇게 솔직한거야?예의라곤 눈꼽만큼도 없고 말이야. SS이모의 뚜껑도 열리는 SUV나서울할매의 덜덜덜 자동차나붕붕이인건 다 똑같은데 연식을 따지는 무서운 나이. 삼천사는 전보다 더 정돈되었다. 엄마 위패를 찾고 절을 올려야지.본당에 들어가려는데 어둑하고 엄숙한 분위기에 엄마 바

하루의 한국여행기 Ver.4 -KTX타고 광주

By  | 2018년 1월 9일 | 
하루의 한국여행기 Ver.4 -KTX타고 광주
세상 정말 좋다. 코레일 어플 다운받고 신용카드정보만 입력하면 KTX티켓을 언제든지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었다. 핸드폰이 스마트해진 것 뿐만아니라 인프라며 서비스를 스마트하게 쓸 수있게 연동시키는 건 한국이 최고가 아닐까?? 그건 그렇고 원래 11시차였는데 교통상황을 내가 얕본거지아...망할..서울...30분이면 갈 줄 알았는데 침이 바싹바싹. 이러다 내 피가 다 말라버릴거 같아서 그냥 가는 차 안에서 취소하고 다시 새 티켓을 샀다. 오오-- 조아 취소고 재구입이고 아주 자유자재... 한국 최고..ㅋ 참 간사하게..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하면서 서울역에 도착했다. 이젠 너무 일찍 도착해서 할게 없어짐. 파리바게트빵과 쥬스로 아점을 먹고(일본 베이커리랑 비교해도 음료 사이즈며1개 빵 사이즈가 엄청 큰

멩코와의 도쿄

By  | 2017년 11월 16일 | 
멩코와의 도쿄
늘 그랬든 긴자에서 만난 멩코를AKOMEYA에 데려갔다. 못 먹는게 있을 수도 있는데 묻지도 않고 밥집을 정해서 뒤늦게 아... 하고 후회했다.아니, 아주 맛있었어! 라는 말이 진심일까늙어서 의심만 많아죽겠다. 천연물감재료를 사러 피그먼트에 다음날은 긴자 bills에서 점심을 했다. 아오야마 스파이럴. 깨알같은 종이장난감에미친X것들.. 미친X들.. 이란 감탄사를 연발하고 카페라떼 한 잔씩. 마지막으로 246commune에서 아쉬운 수다를 떨었다. 그리고, 다음 날은 우리집에 불러서 저녁을 같이 먹고하루를 소개해줬다.순백의 멩코이모가 취향이었는지눈도 못마주치고 몸을 꼬면서 쑥쓰러워한 하루. 마지막은 하루를 데리고 아키하바라 마치 에큐트에서 와쇼쿠 벤또 점심을 같이 먹었다. 우걱우

오키나와 여행 2017-마지막 날

By  | 2017년 9월 12일 | 
오키나와 여행 2017-마지막 날
아.... 아침 6시 여행까지와서 아-무도 없는 오키나와 국제거리를 거닐 줄이야. 떽! 애미야 내 잘못아니다 한 줄기 빛도 허용치 않으려고꿉꿉한 냄새를 참으며문도없는 지하방을 예약한 게누구좋으라고 그랬다니 꼭두새벽부터 일어나서 머리채를 잡고엄빠를 깨우다 깨우다 울어제껴서데리고 나와야했다. 인생은 한 치 앞도 알 수가 없네요. 하지만, 난 갈데가 있지 음하하하케군을 재우고 구글지도를 검색해서 15분 걸었다.새벽부터 하는 목욕탕 발견!아무도 모르는 동네에서도 골목 구석구석 숨어있는 보물들을 찾아주고 세상 참 좋아졌구나. 릭카릭카유.동네목욕탕치고는 조금 비쌌다.(일본대중탕은 420엔이던가?)http://www.nahacen.com/rikka/index.html센트럴호텔에서 운영하는 거였는데(아마 투숙하

하루의 한국여행기 Ver.4 -벌써 네번째 오는 서울!

By  | 2017년 12월 26일 | 
하루의 한국여행기 Ver.4 -벌써 네번째 오는 서울!
만 3살이 되기도 전에 한국을 벌써 4번째 방문하게 된 하루. 이번 여행에서 (아 난 여행인가 귀국인가. ) 정말 기대 된 것은 하루의 한국어가 통할까! 였다. 엄마랑만 꽁냥꽁냥 아무도 모르게 마치 암호처럼 통했던 한국말이 옆 사람도 뒷 사람도 직원도 누나도 모두가 알아듣는 그런나라. 꿈의 나라. 하루는 어떤 기분일까.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루는 물론이고 나도.A380 아시아나 2층 비행기를 탔다!완전 신나서 2층 제일 뒷자석을 예약했다.(화장실이 바로 옆이고 2좌석) 오 그런데 2층은 창문밑에 커다란 수납이 있네. 실용성이 정점이야!! 정말 맘에든다.뭐 흘리면 바로바로 꺼내서 닦을 수 있고! 한국정도야 이제 비행기는 껌인 하루는타자마자 아시아나는 오늘 뭘 주는지 체크하고 창밖을 구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