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관개봉하는 영화관의 화면에서 '인생은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Life is a tragedy when seen in closeup, but a comedy in a longshot' 이라는 문구가 뜬 후 영화가 시작됐다. 톨스토이 역시 비슷한 말을 굉장히 문학적으로 했었다. 그러니까 가끔 우리는- 혹은 나는, 자신의 인생을 먼 곳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마치 자신 안의 타자가 현신한 것처럼. 그리고 그것이-혹은 그 단면의 일부가- 바로 영화다 나는 내 인생의 일부를 먼 곳에서 바라본다. 그리고 마침내 웃을 수 있게 된다 이 드라마에 극적인 갈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가마쿠라의(가나가와의?) 바다가 보이는 마을에서 살아가는 네 자매의 이야기를 각각, 또는 함께 언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