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여

4월에 내리는 눈|2016년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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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여

4월에 내리는 눈|2016년 2월 26일

프랑스 영화에 대해서는 겉핥기 수준도 안되는 나도 이자벨 아자니의 영화와(너무 예뻐... 여왕 마고랑 위고랑 다 내 인생영화임) 끌로드 를르슈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남과 여라는 제목을 보고 좀 놀라긴 했었다. 하긴 어떻게 보자면 원초적일 정도로 클래식한 주제니 누가 쓴들 이상할 것도 없다 하면 또 모르겠지만... 요즘은 에바 그린이 너무 좋다. 페니 드레드풀은 최고다 샤를로트 갱스부르도 뭐... 아뭏든 반쯤 보기도 전에 이해했다. 이 영화는 죄책감에 대한 거구나 일에 치이고 가족에 치여서 지쳐서 죽어버릴 것 같은 피로에 덮쳐져버린 남녀가 거기서 벗어날 수 있는 상대에게서 위안을 찾지만,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고 아이들 보기도 부끄러운 죄책감에(그리고 약간의 책임의무) 시달린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