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르 함께 떠나는 총천연색 발리여행 오번째](https://img.zoomtrend.com/2013/02/07/f0013550_511325bdd98ce.jpg)
그렇게 기동력이 현저히 떨어진 우리는 허망히 시간을 보내버리고 안그래도 짧은 여행이 더 아쉽게 다가와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그 어느때보다 진지하고 진중하게 긴시간 난상토의 한 결과, 2박3일을 더 있기로 전격합의! 하였다. 한국의 항공사에 전화하여 비행기를 늦추고, 호텔 예약도 끝내자 마자, 그 전까지는 걱정 반 아쉬움 반에 바싹 목말라있던 감정들이 갑자기 총천연색으로 생기가 돌기 시작하며 바로 이 다음에 무엇을 해야할지가 무엇보다 확실하게 반짝였다. 석양이 기다리고 있는 바다로 달려가 감정을 마구 표출하였다. 나중에는 너무 표출해서 다리가 아프고 얼굴이 얼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