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움직임 두번째](https://img.zoomtrend.com/2013/09/10/f0013550_522e6c77b04dc.jpg)
어제의 물밀듯 밀려드는 재난급 상황전개에 여행에 대한 모든 기대를 내려놓은 우리 가족은 마음을 한껏 비우고 민푸롱님의 그 어느때보다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던 란야원이 있는 금강산으로 향했다. 기대가 크면 실망을 하니 기대를 하지 않으려 바깥의 풍경도 보는 둥 마는 둥 불성실한 태도로 달리다 정신차려보니 시원한 바람에 호젓한 공기로 에워진 란야원에 도착해 있었다. 그랬구나 이곳이 바로 천국이구나 구글맵을 한참을 보던 언드미 정사장이 앉은 자리에서 보이는 바위가 설악산 울산바위라며 자신있는 미소를 짓자 주인 아주머니가 단호하게 아니라고 얘기해주었다. 오늘 하루 조용히 넘어가나 했다. 여튼 훌륭한 풍경과 좋은 날씨, 정태춘의 음악, 난생 처음 송화밀수를 맛본 찬이는 종합적으로 기분이 좋아졌는지 왕년의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