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드는 다락방

콘택트

By  | 2012년 6월 3일 | 
2012년 6월 1일 내방에서 홀로! 우연히 dmb를 돌리다 kbs1에서 콘택트를 한다길래 시청하기로 했다. 몇 번 들어봄직한 영화라서 괜찮겠지 하는 마음에. 물론 시덥잖은 영화를 kbs에서 더빙까지해서 방송을 보낼 이윤 없으니까.ㅋㅋㅋ 결과는 대만족. 내 인생의 영화 리스트에 올랐다. 물론 그 리스트에 어떤 영화들이 있는지 나도 까먹었지만.ㅋㅋㅋㅋ 내용은 SF인데 다루고 있는 이야기들은 철학, 과학, 사회, 정치를 아우른다. 사람에 대한 영화라는 옳을 것이다. 어렸을 때 막연히 느꼈던 우주에 대한 두려움, 죽으면 사라지는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허무함 등을 다시금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너무 뜻밖이라서 신기한 경험처럼 느껴진다. '이 우주에 우리밖에 없다는 어마어마한 공간낭비일거야'라는 대사는

내 아내의 모든 것

By  | 2012년 6월 3일 | 
2012년 5월 20일 with 지영 그냥 이선균과 임수정의 조합이 궁금해서. 유부녀인 임수정은 아직 어색하다. 그녀 스스로 원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천천히 노력해 왔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약간 모자라는 듯? 그래도 이번 영화에서 보여준 여러모습들은 그럭저럭 어울렸던 것 같다. 이 영화에서의 이선균은 마치 화차에서의 이선균과 비슷했다. 그의 연기 패턴은 고정되어 버린걸까? 카사노바 이미지와 맞지 않는 류승룡. 영화관을 나오면서 '우유빛깔 류승룡'을 외쳤다.ㅋㅋㅋㅋ 희대의 카사노바. 지영이가 열심히 웃은 덕분에 즐겁게 볼 수 있었다. 혼자 봤음 그저 실실 거리다 극장을 나왔겠지?

첨밀밀

By  | 2012년 6월 10일 | 
2012년 6월 8일, KBS1 명화극장에서!! 저번주에 콘택트를 보고 난 뒤 혹시나 하는 마음에 KBS1을 틀었다. 오늘의 영화는 첨밀밀이었다. 작년에 중국어수업을 들을 때 첨밀밀과 등려군의 또 다른 노래를 배웠었다. 영화 후반부에도 나오는 노래인데 제목은 잘....ㅋㅋ 자막을 어렵지않게 읽을 수 있는 나이가 된 이후로 더빙은 멀리하였다. 나이 들어서 처음으로 본 더빙 영화는 '드래곤 길들이기'ㅋㅋㅋㅋ 나름 볼 만했다. 더빙만의 어색함은 매력이랄까 아쉬움이랄까..ㅋㅋ 특히 영화보다 TV에서의 더빙이 더 그러한 것 같다. 이번 영화도 꽤 재밌게 봤지만, 꼭 원본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의 주 무대인 홍콩에서는 광동어를 쓰지만, 남주가 그 말을 쓰지 못해 벌어지는 해프닝이 있기 때문에 더빙은

다른나라에서

By  | 2012년 6월 15일 | 
다른나라에서
2012년 6월 13일 압구정CGV 시네마톡에서. 손님은 이동진기자님과 홍상수 감독님 나는 여전히 홍상수 감독의 맛을 모르는 관객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영화 중 본 것은 '하하하'와 '북촌방향'이 다 이기 때문이다. 이번의 '다른나라'에서까지 합하면 도합 3편. 하하하는 즐겁게 봤고, 북폰방향은 보고 난 뒤 해설을 찾아 읽다 뜨끔했고, 다른나라에서는 뭔가 유쾌했다. 영화들을 보면 볼수록 저 장면은 무슨 의미일까 되새기면서 보게 되는 것 같다. 그러다 정작 좀 전에 무슨 장면이 나왔는지 까먹기를 일수. 갈수록 기억력에 한계가 오는 것 같다ㅡㅡ 다른나라에서는 빚에 쫓겨 모항에 내려온 모자의 대화로 시작된다. 윤여정이 '일주일 더 있어도 되지만 그러면 안돼' 라는 대사를 내 뱉었는데 왠지 모르게

어벤져스

By  | 2012년 6월 3일 | 
2012년 6월 2일 조조로 홀로 미루고 미루다, 오랜만에 일찍 일어난 김에, 급 휴무가 찾아온 덕에 급보러 갔다.ㅋㅋㅋㅋ 잘 만든 오락영화! 천재, 백만장자, 플레이보이인 아이언맨, 정의감으로 똘똘뭉친 캡틴 아메리카, 어벤져스팀의 숨겨진 1인자 헐크, 동생바보 토르, 21세기형 레골라스 호크아이, 섹시미 철철 블랙위도우. 츤데레같은 로키 정신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중심이 잡혀서 보기에 편했던 것 같다. 미국식 농담들이 나올 때면 어느 부분에서 웃어야 할지 몰랐다. 제일 웃겼던 건 로키와 헐크의 대면씬.ㅋㅋㅋㅋㅋㅋ 아놔 헐크 짱!!!! 영웅물이라던지 sf는 미국이 아니면 안될 거 같다. 우리에게 익숙한 장동건, 강동원, 송강호등이 이상한 갑옷을 입고 설쳐댄다면.... 과연 나는 보러 갈 것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