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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나라에서
2012년 6월 13일 압구정CGV 시네마톡에서. 손님은 이동진기자님과 홍상수 감독님 나는 여전히 홍상수 감독의 맛을 모르는 관객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영화 중 본 것은 '하하하'와 '북촌방향'이 다 이기 때문이다. 이번의 '다른나라'에서까지 합하면 도합 3편. 하하하는 즐겁게 봤고, 북폰방향은 보고 난 뒤 해설을 찾아 읽다 뜨끔했고, 다른나라에서는 뭔가 유쾌했다. 영화들을 보면 볼수록 저 장면은 무슨 의미일까 되새기면서 보게 되는 것 같다. 그러다 정작 좀 전에 무슨 장면이 나왔는지 까먹기를 일수. 갈수록 기억력에 한계가 오는 것 같다ㅡㅡ 다른나라에서는 빚에 쫓겨 모항에 내려온 모자의 대화로 시작된다. 윤여정이 '일주일 더 있어도 되지만 그러면 안돼' 라는 대사를 내 뱉었는데 왠지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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