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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posts영화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
일본영화 은 일본에서 2017년 2월 18일에 개봉했고 한국에서는 다음 주인 1월 16일에 개봉예정이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영화의 경우도 헐리우드 영화처럼 본국과 동시개봉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므로 이 영화가 본국 개봉일로부터 2년이나 지나서 한국에서 개봉한다는 점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영화 개봉을 기념하여 주연배우인 츠마부키 사토시(妻夫木聡. 1980-)가 내한하여 시사회에서 한국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는 점은 반가운 소식이라고 하겠다. 한국과 일본은 비행기로 2시간이면 이동 가능한 거리이니 일본배우들의 방한이 더욱 활성화되길 희망한다. 왼쪽부터 이 영화로 장편영화 감독 데뷔한 이시카와 케이(石川慶. 1977-) 감독, 타코의 회사동료

문라이즈 킹덤 - 방주에 올라타기
웨스 앤더슨의 7번째 장편 영화입니다. 웨스 앤더슨은 자신만의 캐릭터, 분위기, 편집 리듬, 카메라 앵글, 프로덕션 디자인에 기반을 둔 작품을 만드는 감독입니다. 때문에 팬도 많습니다. 저 역시 그 중 한 사람입니다. 그는 마틴 스콜세지도 극찬했던 으로 데뷔해 , 을 만들면서 평단의 지지와 자신의 마니아를 만들어 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다소 산만했던 을 거쳐 에 이르면 그가 매너리즘에 빠진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게 됩니다. 특히 는 웨스 앤더슨의 아기자기한 스타일만 남고 이야기는 공허하게 처리된 느낌이 들어 그가 이대로 끝나

세션 - 이 영화가 감동적인 이유
영화의 주인공 마크 오브라이언은 시인이자 저널리스트입니다. 그는 얼굴 근육 밖에 움직일 수 없습니다. 마크는 소위 말하는 뇌가 섹시한 사람입니다. 다정하고 유머감각도 있습니다. 특히 유머 감각은 그가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방패이자 무기입니다. 이런 그에게 간절한 소망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섹스를 해보는 것입니다. 서글픈 이야기입니다. 그는 내적인 매력이 넘치는 사람이지만 외적인 장애로 인해 진한 연애도 못해본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잡지사에서 ‘장애인의 섹스’라는 기사 의뢰가 들어오게 되고 이를 계기로 그는 섹스테라피스트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관객의 머릿속은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매력적인 마크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섹스를 나누는 일은 쌍수 들고 환영이지만 현실적으로 그는 애인을 만

엔딩노트 - 인생의 졸업식
이 작품의 감독인 스나다 마미는 어린 시절부터 자기 가족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왔다고 합니다. 역시 감독 가족의 모습이 담긴 다큐멘터리입니다. 정확히는 죽음을 앞둔 아버지 스나다 도모아키의 이야깁니다. 성공적인 샐러리맨 생활을 마감하고 남은 인생을 즐기려던 스나다 도모아키는 의사에게 간암 말기 통보를 받습니다. 그는 성실하고 꼼꼼한 자신의 성격대로 남은 기간 자신이 하고 싶은, 해야 할 일들을 담은 엔딩노트를 작성합니다. 의 가장 큰 미덕은 영화의 분위기입니다.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가 머리맡에 놓여있는 작품이지만 우울하지 않고 담담하고 위트 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이는 연출자의 의도라기보다는 이 영화에 스나다 도모아키의 인생과 성품이 그대로 담겨있기 때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