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te quiet queer queen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 엄청 맛있어! B급 음식 서바이벌! (2013)

By  | 2014년 4월 11일 |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 엄청 맛있어! B급 음식 서바이벌! (2013)
이번 주는 회사에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 진짜 뇌졸중ㅋㅋㅋ 올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 반작용으로 짱구 극장판을 예매했다; 극장에 가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 해소인데 보고싶었던 영화들은 이미 다 봤고 딱히 끌리는 영화도 없고 해서 만만한 짱구를 골랐음.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는 사촌오빠 덕에 드래곤볼을 전 권 (비디오도 전부ㅋㅋ) 떼고 다음으로는 짱구를 보기 시작했는데 그때는 아마 신짱구가 아니라 맹짱구고 채성아 선생님이 아니고 목아진 선생님이었지?! 지금 내 나이를 생각하면 근 20년을 봐왔다고 할 수 있다. 여전히 티비 시리즈나 극장판은 나오곤 있지만 만화책은 50권에서 중단. 2009년에 작가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탓인데 그 때 참 울적했더랬지(..) 그렇게 돌아가시지 않았으면 지금도 연재 됐을텐데. 쨌

The Grand Budapest Hotel (2014)

By  | 2014년 4월 8일 | 
아, 그야말로 취향의 영화였다 뭐 그냥 설명할 게 없네 A 부터 Z 까지 그냥 다 취향이라서.. 폭 빠져들어 보고나니, 아름다운 꿈을 꿨는데 깨버려서 슬픈 기분이었다. 약간... 구운몽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엠투에서 해 주면 좋을 것을... 윈터솔져가 점령해버렸군

대학생도 아니면서

By  | 2014년 3월 12일 | 
(박찬욱 얘기라 영화밸리로. ㅋㅋ) 뭔가 이름이 길고 복잡한 주류회사가 주최한 체크메이트라는 행사에 다녀왔다. 박찬욱이 토크 콘서트를 한다길래ㅋㅋㅋ 걍 주류회사 얘기가 한시간, 박찬욱 토크가 한시간 정도라 앞에 지루해서 미쳐죽는줄.. 박찬욱 감독님도 뭐 특별히 얘기 한 건 없으시고, 기억 나는 것 정도만 포스팅. 적어놓거나 한 게 아니라 정확하진 않음. ㅡ고진감래 라는 영화는, 서울시의 '홍보' 영화지만 딱히 일반적 관광영상처럼 좋은 점만 찍지는 않았다고. 비행기 타고 내릴때 그런 국가 홍보물을 보지만 정말 저럴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잖느냐. 오히려 어두운 면도 보여줌으로서 대비되는 밝은 면도 강조하고, 서울이라는 도시가 가진 아픔도 기쁨도 다 보여주고 싶었다고.. 자신이 찍은건 오프닝, 엔딩 뿐이고

Captain America : The Winter Soldier (2014)

By  | 2014년 3월 30일 | 
미리니름 일부 있음 수요일에 봤는데 너무 귀찮아서 지금 씀. 하여간 1보다는 훨-------------------------------------------씬 볼만 함. 근데 별 내용도 없는데 이걸 되게 있어보이게 포장하려니 엄청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굳이 헬리캐리어 3대로 그 삽질을 왜 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러닝타임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ㅋㅋㅋ 쨌거나 마블은 갈수록 영화를 더 잘 만들고 있고, 이제 페이즈2는 어벤져스2만 남았다. 대본을 읽어 본 로다주의 말로는, 아주 ambitious 한 작품이라는데ㅎㅎ 연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그 영화, 부디 잘 뽑으시라. 걱정 반 기대 반.. -퍼스트어벤져, 어벤져스에서는 미국대장 치고는 참 쭈구리스러운 모습이었는데 2에선 드디어 강화인간 스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By  | 2014년 5월 4일 | 
한 달 용돈 5천원 받던 중딩 시절에 그 돈 아끼고 아껴서 큰 맘 먹고 샀던 2만 5천원짜리 콘서트 비디오 테잎. 아직도 집에 있는데ㅋㅋㅋ 지금은 VHS 플레이어가 없어서 못 보곤 있지만... 진짜 오질나게 많이도 봤었다. 진정성, 간절함 이 그룹이 사랑받았던 이유는 그거였다고 생각한다. 재민이 때문에 떴다고 한들 애초에 (그 당시엔) 그런 듣도 보도 못했던 포맷의 프로그램을 덜컥 맡았던 것도 너무나 간절해서였고 그 엉성하게 시작한 프로그램이 타사의 주말 오락프로그램들을 다 발라버렸던 것도 이 그룹이 가졌던 진정성과 인간미 때문이었을테니 간절함이 사라졌을 때, 그때 그룹은 흩어졌고 그저 잠깐의 랑데뷰일 테지만... 다시 돌아올 모습을 생각하니 가슴이 떨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