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By quite quiet queer queen | 2014년 5월 4일 |
한 달 용돈 5천원 받던 중딩 시절에 그 돈 아끼고 아껴서 큰 맘 먹고 샀던 2만 5천원짜리 콘서트 비디오 테잎. 아직도 집에 있는데ㅋㅋㅋ 지금은 VHS 플레이어가 없어서 못 보곤 있지만... 진짜 오질나게 많이도 봤었다. 진정성, 간절함 이 그룹이 사랑받았던 이유는 그거였다고 생각한다. 재민이 때문에 떴다고 한들 애초에 (그 당시엔) 그런 듣도 보도 못했던 포맷의 프로그램을 덜컥 맡았던 것도 너무나 간절해서였고 그 엉성하게 시작한 프로그램이 타사의 주말 오락프로그램들을 다 발라버렸던 것도 이 그룹이 가졌던 진정성과 인간미 때문이었을테니 간절함이 사라졌을 때, 그때 그룹은 흩어졌고 그저 잠깐의 랑데뷰일 테지만... 다시 돌아올 모습을 생각하니 가슴이 떨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