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수원 CGV의 좋은 점은 무비꼴라쥬라는 점.. (그래봤자 몇 타임 틀어주지도 않지만;) 쨌거나. 날도 덥고 기분도 안 좋고 여러 모로 의욕 안나는데 이 영화 되게 발랄하고 재밌다고 소문 나서 보러 다녀옴. 응, 발랄하고 재밌더라. 말끝마다 븅신아, 븅신아 하는 남자놈들 넷 다 귀엽고, 구질구질한 현실 요렇게 조렇게 잘 매만진 솜씨도 귀엽고, 좋았다. 현실의 고단함이 계속 묘사되긴 하지만 얘네가 계속 븅신 븅신하면서 헤헤거려서 그런지 그렇게 땅 파고 들어가는 느낌은 아니고. 하여간 웃기다. 영화 내내 계속 웃은 듯... 철마다 부산, 부천, 전주 돌아다니며 영화 보는 친구사이라니 부러우면서 참 현실감 없고ㅋㅋㅋ 병헌씨로 나온 배우 분 뭐 먹을 때 입모양이 아주 인상적임ㅋ 영화 시작 전에 칠리 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