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te quiet queer queen

The Judge (2014)

By  | 2015년 3월 14일 | 
The Judge (2014)
a guide to recognizing your saints 도 생각나고, 앨리 맥빌도 생각나고ㅋㅋ 듀데잇도 생각났다. 그는 늘 아버지에게 사랑받고 싶어하고, 인정받고 싶어하고, 능력도 있고 반짝이는 매력을 가졌지만 아주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면도 있고, 쉽게 사랑에 빠지지만 무책임하게 떠나버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사로잡는 눈을 가졌다. 아무리 못되게 굴어도 쉽게 손을 놓을 수 없는. 이 배우와, 배우가 연기한 수 많은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 ㅎㅎ 크게 흥행 하지도,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지도 못한 작품이지만 의미심장했다. 이름까지 같아서 시니어와 주니어로 불리우는 부자의 그 깊은 애증의 세월을 아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던 느낌이랄까. 간만에 블록버스터 아닌

레드카펫 (2014)

By  | 2014년 10월 22일 | 
어제 동수원 CGV에서 보고왔음. 이게 홍보하는 방향으로만 생각하면 색즉시공 류의 코미디로 보일 것 같기도 한데.. 사실은 에로는 정말 곁가지고, 마이너가 메이저에 도전하는 내용에 로맨스를 살짝 섞은.. 라이브톡에선 감독님이랑 출연진이 청춘 어쩌구 했지만 사실 등장인물들이 청춘이라기에는 연령대가 살짝 높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들의 성장드라마라고 해야 하나. 구질구질하고, 사랑스럽고, 가끔 유치하고, 가끔 되게 진지하고, 그래도 좋아하는 걸 꼭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내가 이 장르에 좀 약하긴 함...ㅋㅋㅋ) 초, 중반부는 아주 경쾌하고 웃김. 중후반부는 웃음기는 살짝 빠지면서 '꿈' 에 관한 이야기가 엮어짐. 근데 중반부에도 존나 웃긴 장면이 있긴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 일도 없고

By  | 2015년 3월 7일 | 
할 일도 없고
정선생님 캡쳐나 올려야지 박사님한테 맨살만짐ㅋㅋㅋ당하고 더워 죽겠는 정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수줍음도 많은 아저씨가 이 장면 찍을때 얼마나 민망했을꼬... 관능의 법칙도 찍으면서 민망해서 후회했다던데ㅋㅋㅋㅋㅋㅋㅋ근데 살이 너무 하얘 >.<!!! 근육이라곤 1g도 없는 느낌이라 그렇지 허리가 제법 날씬하신걸? ㅋㅋㅋㅋㅋㅋㅋ 내복에 금목걸이하고 밥도 얼마나 맛나게 잡수는지.. 영상으로 보면 되게 귀여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댔는데.. (눈물) 바야흐로 금 모으기의 시대였던 1997. 비비 쪼무래기들에게 강제로 금목걸이를 기부하며 정샘의 호갱님 생활이 시작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을 위한 시간 (Two Days One Night, 2014)

By  | 2015년 2월 9일 | 
한국 제목을 너무 잘 지었잖아! 간만에 보는 초월번역인듯. 전반적으로 찾아가는 인물만 바뀔 뿐 대사나 장면은 비슷하고 연출이 심플한데도 꽤 큰 울림을 주는, 독특한 영화였다. 마리옹 꼬띠아르는 기골이 장대ㅋㅋ 하며 화장기 하나 없는 퀭한 얼굴마저 아름다웠다. 거의 도입부분에 신발을 신다 말고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에서는, 위로를 해주고 싶은게 아니라 같이 울음을 터뜨리고 싶게 만드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사실 우리나라 상황에 대입할 영화는 아니긴 한데 (차원이 달라...) 그래도 감정이입이 될 구석도 꽤 있고. 보는 내내 결말이 어떻게 될까 아주 궁금해지기도 하고 ㅋㅋㅋ 영화가 끝난 뒤 고요하게 올라가는 엔딩크레딧과 함께 작게 들려오는 새소리를 듣는데 살짝 눈물이 나서 허공을 보며 눈동자를

2014 영화 결산

By  | 2014년 12월 20일 | 
극장에서 본 영화만 겨울왕국 - 그놈의 렛잇고.. 또 하나의 약속 - 의미도 있고 많이 울었지만 완성도가 썩 높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마음에 밟히는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 올해의 베스트 3중 하나 만신 - 올해의 베스트 3중 둘 캡틴 아메리카2 윈터솔져 - so so.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올해의 베스트 3중 셋. 제일 재관람 많이 했고 딥디도 삼. 그냥 내 취향에 100% 부합하는 영화임 크레용 신짱 극장판 B급 음식 어쩌구 - 그때 한창 회사 다니면서 스트레스 받다가 보러 간건데 스트레스는 풀렸다ㅋㅋㅋ 물랑루즈 (재개봉) - 세월호 사고가 있고 그 다음 날이었나. 이걸 보고 있는게 너무 행복해서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했던 기억이 난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