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te quiet queer queen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2015)

By  | 2015년 6월 18일 | 
(스포있음) (스포있음) (스포있음) (스포있음) 풍기는 분위기가 장화홍련이랑 비슷하고 (단순 비주얼 뿐만이 아니라 묘하게 백합ㅋㅋ스러운 것까지) 이야기 흐름도 중반까지는 장화홍련과 굉장히 유사한데 .. 그래서 지루했음. 그 지루함을 커버하는게 비주얼과, '소녀들' 의 위태로움이었고. 근데 중반부터 급격히 장르전환이 일어남ㅋㅋ 재밌는 것은 초반에 군인은 목소리만 들릴 때부터 아, 우수학생 두명을 뽑아 도쿄로 보낸다는 것은 식민지 조선의 무언가와 연관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거. 혹시 위안부로 보내는건 아니겠지ㄷㄷ, 하는 추측도 잠깐 했음. 시대배경을 일제강점기로 정한게 그냥 미쟝센 때문이라고 (영화 보기전에는) 생각해서 처음엔 흥미조차 안 생겼던 영화였는데 보고 나니 꽤 신

Jurasic World (2015)

By  | 2015년 6월 11일 | 
쥬라기 공원에 대한 향수가 있는 사람은 재밌을지도. 내 생각엔 꽤 못 만든 영화다. (아, 난 쥬라기 공원은 안 봤음.) 내가 영화값으로 낸 돈이 아까운 차원을 넘어 제작비가 아깝다고 느꼈을 정도니.. 그 돈으로 그런 비주얼 구축해놓고 각본 왜 때문에 그 지경? 스티븐 스필버그는 이 영화 제작자 하면서 화 안났나? ㅋㅋㅋ 대체 이게 뭐람. 공룡들의 전투 때문이 아니고 광고시간에 급하게 맥주를 쳐마셨더니 (아무 생각없이 사갖고 들어갔는데 내가 예매한건 4D...) 화장실 가고 싶은 마음 때문에 스릴 넘쳤음-_- 크리스 프랫이 꽤 매력있게 나오긴 하지만 전형적인 캐릭터고, 내용은... 말 할 것도 없다. 아이언맨3에 나왔던 꼬마는 반가웠지만 (서양꼬마치곤 성장이 더딘듯ㅋㅋ 아직도 쪼고매서 귀여

2015년 영화 상반기결산

By  | 2015년 7월 3일 | 
극장에서 본 것만 내일을 위한 시간 ★★★★★위플래쉬 ★★★★버드맨★★★킹스맨★★다이빙벨 확장판- 별점으로는 매기기 어렵다어벤져스2 ★★★퓨리어스7 ★★★크레용 신짱 극장판 로봇 아빠 어쩌구 ★★ (작년에 본 볶음국수..가 아니고 B급음식ㅋㅋ 어쩌고보다 재미 없었음)스파이 ★★★샌 안드레아스 ★★☆쥬라기월드 ★★한 여름의 판타지아 ★★☆심야식당 극장판 ★★경성학교 ★★★소수의견 ★★★★ 6월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한국 영화 보러 극장에 갔음.한국영화 분발바람 ㅡ 기대하고 있는 영화손님, 미니언즈

San Andreas (2015)

By  | 2015년 6월 9일 | 
요즘 계속 업무 스트레스에 눌려죽기 일보직전이라, 집에 들어가는 길에 나도 모르게 메가박스로 들어가 영화를 봤다. 이럴 땐 역시 다 부서지는 영화를 봐야한다 (?) 메르스 때문에 사람도 없어서 한산한 영통 2관에서 (가뜩이나 큰 관인데 휑...ㅋㅋㅋ) 맥주를 빨대로 쪽쪽 빨며 봤는데 너무 클리셰에 충실한 영화라 헛웃음이 나올 지경... 근데 부수는 거 하나는 속 시원하게 잘 부숴서 스트레스가 약간 해소됐다. 결코 지루하진 않음. 뭐, 목적에 충실한 영화니 그거면 됐지 싶기도 하고. 주요 감상 포인트-여주인공의 쩌는 몸매-스케일 큰 뿌셔뿌셔-..... 저게 다 인듯 교훈은 지진이 났을 땐 헬기를 타고 쓰나미가 일어났을 땐 모터보트를 타라. 둘 다 없으면 죽어라...?

한 여름의 판타지아 (A Midsummer's Fantasia, 2014)

By  | 2015년 6월 15일 | 
보는 내내 클래식이랑 자유의 언덕이 막 뒤섞여서 생각났음. 이 영화가 그 영화를 참고했다거나 참고하려는 의도가 있었단 건 아닌데, 그냥 내가 받은 느낌이. 음 그러니까 같은 된장 부류여도 클래식이 이것저것 다 넣은 진한 강된장 느낌이면 한 여름의 판타지아는 멀건 미소국 느낌이라는거... (?) 뭐 어쨌든. 제목 그대로의 영화였다. 여주인공 언니의 가느다란 몸이 부러웠음. 발성이 너무 쩌렁쩌렁해서 가끔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음 ㅋㅋ 미정역보다는 혜정역에 잘 어울리셨다. 전혀 관련없는 얘기지만 불꽃놀이 장면을 보는데 어릴 적 생각이 났다. 무언가 펑, 펑 터지는 소리가 나면 쪼르르 옥상으로 올라가 목이 아프도록 올려다봤던 여름 밤 하늘. (지금은 e랜드고, 그 때는 우방랜드였던 곳에서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