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바디 원츠 썸!! - 1980년 향수 가득한 낙천적 청춘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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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바디 원츠 썸!! - 1980년 향수 가득한 낙천적 청춘영화

에브리바디 원츠 썸!! - 1980년 향수 가득한 낙천적 청춘영화

※ 본 포스팅은 ‘에브리바디 원츠 썸’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야구부 선수로 대학에 입학하는 제이크(블레이크 제너 분)는 개강을 앞두고 야구부 숙소에 입소합니다. 선배 및 동기들과 함께 야구부 파티에 여학생들을 초대하던 중 이름 모를 빨강머리 여학생에 반합니다. 그녀의 기숙사 방 호수를 알아둔 제이크는 파티와 환락의 연속 속에서도 그녀를 잊지 못합니다. 1980년 ‘에브리바디 원츠 썸!!’은 1980년 텍사스에 위치한 대학을 배경으로 한 리차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코미디입니다. 주인공 제이크가 대학 입학 직전 야구부 숙소로 향하며 듣는 더 낵의 1979년 히트곡 ‘My Sharona’가 영화 속 시간적 배경으로 단번에 관객을 데리고 갑니다. 유행에 민감한 대학생들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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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 오브 락, 2003

DID U MISS ME ?|2023년 1월 17일

언제나 얌전히 굴고, 또 시키는대로만 할 것을 부모에게 종용받던 잭이 말한다. 자신은 기타로 클래식 곡만 연주할 수 있다고. 락 음악 따위는 인생의 낭비이니 꿈도 꾸지 말라 아빠가 말했다고. 그러거나 말거나, 듀이는 락 스피릿이란 건 근본적으로 반항하는 정신이라며 그런 잭에게 냅다 일렉 기타를 안겨 준다. 하물며 잭 블랙의 얼굴을 한 듀이이니 이는 어쩌면 당연한 것 아닌가. 인생의 낭비. 잭의 아빠 말대로라면 인생의 낭비로 남는 것들은 세고 셌다. 그중 영화가 골라잡은 건 물론 락 음악이지만, 그 이외에도 우리네 실제 인생에서 낭비로 취급받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비디오 게임이 그렇고 한낱 공놀이가 그러하며, 하릴없이 TV 드라마를 보는 것, 또는 일견 쓸데 없어 보이는 자잘한 물건들을 모으는 것

아웃핏

DID U MISS ME ?|2022년 10월 10일

고향인 영국땅을 떠나 미국 시카고에 가까스로 자리 잡은 나이 지긋한 재단사. 그리고 그 재단사의 양복점에서 벌어지는 단 하룻밤 동안의 일들. 여러 갱스터들이 양복점을 드나들고, 그 안의 여러 관계들이 여러 음모를 통해 단 하나의 결말을 맞는다. 대체 사건의 발단은 무엇인가. 대체 이 모든 일들을 계획한 자는 누구란 말인가. 영화가 집중력 잘 끌어내는 딱 한 판의 보드 게임 같다. 각자 설정된 알리바이가 적힌 카드를 건네받고 그 안에서 의심섞인 대화를 통해 단 하나의 진범을 찾아내는 흡사 마피아 게임. 양복점이라는 단 하나의 단일 공간과 그 공간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핏한 느낌이 이런 감상을 더 잘 이끌어내는 것 같기도 하고. 결과적으로는 마크 라이런스의 연기 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분노든

아폴로 10 1/2 - 스페이스 에이지 어드벤처

DID U MISS ME ?|2022년 4월 19일

넷플릭스에서 로코스토핑 기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아니, 2022년에도 로코스토핑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사람이 있어?-라고 물으신다면 대답해드리는 것이 인지상정. 역시나 감독은 리차드 링클레이터다. 표면적으로는 아폴로 10 1/2 프로젝트에 참가해 달로 떠난 소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감독이 리차드 링클레이터인 영화 답게 결국 진정으로 다루는 것은 '그 시절'의 정서와 감흥이고 더불어 그 안에서 부대끼며 자라온 한 소년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 그 자체이다. 그리고 그 소년은 너무도 당연하게도 감독 본인. 실제로 리차드 링클레이터는 휴스턴에서 나고 자란 1960년생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사실상 '우주로 간 소년'이란 컨셉 자체는 맥거핀인 것. 아무리 보아도 극중에서 그 프로젝트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