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니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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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핏

DID U MISS ME ?|2022년 10월 10일

고향인 영국땅을 떠나 미국 시카고에 가까스로 자리 잡은 나이 지긋한 재단사. 그리고 그 재단사의 양복점에서 벌어지는 단 하룻밤 동안의 일들. 여러 갱스터들이 양복점을 드나들고, 그 안의 여러 관계들이 여러 음모를 통해 단 하나의 결말을 맞는다. 대체 사건의 발단은 무엇인가. 대체 이 모든 일들을 계획한 자는 누구란 말인가. 영화가 집중력 잘 끌어내는 딱 한 판의 보드 게임 같다. 각자 설정된 알리바이가 적힌 카드를 건네받고 그 안에서 의심섞인 대화를 통해 단 하나의 진범을 찾아내는 흡사 마피아 게임. 양복점이라는 단 하나의 단일 공간과 그 공간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핏한 느낌이 이런 감상을 더 잘 이끌어내는 것 같기도 하고. 결과적으로는 마크 라이런스의 연기 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분노든

더 디그

DID U MISS ME ?|2021년 2월 7일

전운이 감도는 1939년의 영국. 이름을 쉽게 불러서는 안 될 것 같은 대마왕의 얼굴을 한 어느 발굴가가 미망인의 의뢰로 땅 파기에 나선다. 공들인 발굴 작업 끝에 땅밑에서 느닷없이 튀어나온 어느 옛날의 배. 그러나 그 '느닷없이'라는 표현의 자리에 구체적인 이유를 더하고, '어느 옛날'로 대충 명시된 자리에 정확한 연도를 써내려가는 것이 발굴가의 일 아니겠는가. 그래봤자 땅 파서 유적 발굴하는 이야기일 텐데 이게 영화로 만들어질 만큼의 흥미로운 소재가 될 수 있을까? 그 관점에서 봤을 때, 영화가 큰 재미를 주지 못하고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는 모든 것이 불확실한 삶 속에서 그 때문에 무력감을 느끼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잊혀진 과거도 아니고 아직 존재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