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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osts스쿨 오브 락, 2003
언제나 얌전히 굴고, 또 시키는대로만 할 것을 부모에게 종용받던 잭이 말한다. 자신은 기타로 클래식 곡만 연주할 수 있다고. 락 음악 따위는 인생의 낭비이니 꿈도 꾸지 말라 아빠가 말했다고. 그러거나 말거나, 듀이는 락 스피릿이란 건 근본적으로 반항하는 정신이라며 그런 잭에게 냅다 일렉 기타를 안겨 준다. 하물며 잭 블랙의 얼굴을 한 듀이이니 이는 어쩌면 당연한 것 아닌가. 인생의 낭비. 잭의 아빠 말대로라면 인생의 낭비로 남는 것들은 세고 셌다. 그중 영화가 골라잡은 건 물론 락 음악이지만, 그 이외에도 우리네 실제 인생에서 낭비로 취급받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비디오 게임이 그렇고 한낱 공놀이가 그러하며, 하릴없이 TV 드라마를 보는 것, 또는 일견 쓸데 없어 보이는 자잘한 물건들을 모으는 것
당신은 지금 잘 하고 있는 거예요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비영리기관에서 일해온 브래드(벤 스틸러)는 어느 날 불현듯 자신의 삶이 보잘 것 없는 것으로 다가왔다. 대학 동창들은 하나 같이 각자의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부자가 되어 있거나 아니면 사회 저명 인사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 반해 자신만은 그저 그런 인생을 살아온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들을 바라보니 그동안 무엇을 해온 것인지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과 동시에 자신의 신세가 상대적으로 초라하게 다가온다. 브래드는 대학 진학을 앞둔 아들 트로이(오스틴 에이브람스)를 위해 함께 아이비리그 투어에 나서기로 한다. 열등감과 자괴감에 사로잡혀 몸둘 바를 몰라해 하던 브래드는 아들이 하바드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식에 왠지 모를 힘이 불끈 솟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들이 날짜를 착각하는 바람에 그 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