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전 최후의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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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전 최후의 만찬

출산 전 최후의 만찬

● 보통 출산 전 ‘최후의 만찬’이라고 하면 소곱창구이, 구워먹는 고기, 마라탕, 떡볶이, 아구찜처럼 맵고 자극적인 메뉴들 아니면 당분간 신생아를 데리고는 엄두도 못 낼 외식메뉴를 손꼽는다. 첫째를 유도분만 하러 가기 전 내가 선택했던 최후의 만찬은 동네 오래된 돈까스집의 모듬돈까스였다. 전날 밤 9시에 입원해서 다음 날 아침 힘 주려면 든든히 먹고 싶었던 나의 욕심이 반영된. 둘째 출산 임박 최후의 만찬은 신랑이 송송 채 썬 오이로 내가 만든 오이냉국. 그리고 슴슴한 간의 어묵탕. 이번엔 막달입덧이 첫째 때보다 심해지는 바람에 도무지 [ 먹고싶은 음식 ] 이 없었다. 나는 임신중 최후의 만찬이 아니라, 낳고 나서 입덧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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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가 밤새 입고 잤던 내복에선 딸기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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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사랑스럽기 그지 없는 딸기의 계절. 우리 막내도 딸기를 아주 좋아한다. 소금빵같은 손목으로 막 씻어온 딸기 한 알을 소중하게 양손에 쥐고 뇸뇸 깨물어먹는 모습은.... 언제 봐도 엄마맘을 간질인다. 흐엉 ㅠ.ㅠ) ♥ 어머니의 막둥이 사랑 또한 애정이 듬뿍 담기어서, 이렇게 요즘 그림연습 하시며 우리 체리의 떼떼 귀여운 모습을 그린 것을 보내주시기도 한다. 새해 첫 날 케익파티 할 때도 딸기 먼저 얼른 손에 쥐고 냠냠하던 귀여운 녀석. 딸기를 좋아하기 때문일까, 막내가 밤새 입고 잤던 내복을 정리하며 코끝에 갖다 대면 언제나 달큰한 딸기내음이 맡아진다. 고소하게 귀여웠던 아들과는 또.......

사기를 당했다. 퇴사도 당했다. 이 눈부신 12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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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밝게 시작해야 할 것 같아서 밝음밝음 스티커를 붙이며 시작해본다. 엉망진창 심적으로 고통받고 육체적으로 물리적으로 개바빴던 나의 잊지못할 2025년 12월 월간일기 레쓰기릿!!! 나는 12월을 좋아한다. 코끝을 스치는 차가운 바람, 그와 대조되는 빨강 초록 블링블링 황금빛으로 장식한 어여쁜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들, 징글 징글 전주만 들어도 귓가가 쫑긋! 행복감과 설렘이 차오르는 크리스마스 캐럴까지 - ♪ 한 해가 끝나감과 동시에 또 다른 시작에 대한 두근거림까지 가질 수 있는 달. 조금만 덜 좋아할 걸 그랬어 좋아하는 12월, 좋아하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 아무튼, 크리스마스 ] 라는 제목의 수필을 쓰고 싶어서, 몇 번.......

두 번의 희망퇴직과 폐업 - 어느날 갑자기 재취업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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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블로그에 통 접속하길 ‘꺼리게 된’ 이유들에 대해 생각해본다. 마음에 걱정이 한가득인 채로 [ 아무렇지 않은 척 ] 글이 써지질 않았다. 변명이라면 변명이겠지만. 육아휴직 1년차가 넘어가니 어느새 어엿한 애 둘 아줌마 (^.^)가 되어 내 일상의 많은 부분은 육아에 둘러쌓여 있기도 하다. 줄인다고 줄여봐도 줄여지지 않는 아기 기저귀 · 여벌옷 · 간식 보따리, 주머니속엔 차키 덜렁덜렁, 외투는 간신히 팔에 걸치고 현관을 나서기 일쑤다. 내가 출산휴가를 사용하자마자 거의 동시에 - 대표님이 소리소문 없이 자취를 감추었다. 인사팀에선 출산 축하의 뜻으로 귀여운 기저귀케익을 보내준 참이었다. 나중에 소문으로 듣게 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