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랜더Wallender- 우는 남자가 좋다
By 기사 | 2012년 6월 10일 |
![왈랜더Wallender- 우는 남자가 좋다](https://img.zoomtrend.com/2012/06/10/d0149289_4fd3313a6e044.jpg)
로키빠인 친구덕분에 접하게 된 영국 형사물. 주인공 케네스 브래너는 발키리에서 고뇌하는 양심으로 나온게 인상적이었다. 알고보니 토르 감독이기도 하고, 다른 필모를 쭉 살펴봤지만 내가 본건 프랑켄슈타인 정도? 잘생긴 남자는 아닌데 진실된 느낌이다. 동글동글한 코랑 두툼한 눈두정이가 친근함을 준다. 입이 정말 특이한데- 클레이로 만들면 칼집만 한번 폭 내면 될것같은 입이다. 입술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인상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말하는 걸 보고있으면 가끔 신기하다. 여튼 정년이 다 되어가는 고독한 중년 형사 커트 왈랜더가 주인공인 이 드라마는 원작이 어쩌고.. 미드에 비해 속도감이 어쩌고.. 다 필요없고 주인공 아저씨가 울보다. 희생자들에 대해 매우 개인적으로 받아들여서 일일이 자기
톰 히들스턴의 Henry V를 기대하며
By risk some soul | 2012년 7월 17일 |
![톰 히들스턴의 Henry V를 기대하며](https://img.zoomtrend.com/2012/07/17/d0068692_5003baa950e4a.gif)
지난 주에 hollow crown 시리즈 3부인 헨리4세 2부가 방영되었다. 프린스 할은 군주에 올랐을때 태양과 같은 존재로 군림하기 위해 보잘것 없는 망나니 황태자를 자처하지만 역시나 왕좌에 앉자마자 어울리던 폴스타프 패거리를 예고대로 배신한다. '짐은 노인장을 모른다네.' 전편에서 폴스타프와 역할극할때 제발 추방하지 말아주십시오 라고, 늙은이는 왕자의 친구라고...했을때 잠시 글썽거리며 가차없이 추방하노라 하던 프린스 할. 정말 경멸스럽고 비루한 늙은이지만 정을 주고받던(욕을 주고받던) 친구라 맘 한편으론 가슴 아파하는 모습을 히들스턴이 잘 연기해낸 것처럼 보인다. 폴스타프가 보여주는 인간의 모습이란 고귀한 혈통인 해리 왕자가, 왕이 될 재목이 경계해야할 요소 그 자체다. 자유롭고 분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