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히들스턴의 Henry V를 기대하며
By risk some soul | 2012년 7월 17일 |
지난 주에 hollow crown 시리즈 3부인 헨리4세 2부가 방영되었다. 프린스 할은 군주에 올랐을때 태양과 같은 존재로 군림하기 위해 보잘것 없는 망나니 황태자를 자처하지만 역시나 왕좌에 앉자마자 어울리던 폴스타프 패거리를 예고대로 배신한다. '짐은 노인장을 모른다네.' 전편에서 폴스타프와 역할극할때 제발 추방하지 말아주십시오 라고, 늙은이는 왕자의 친구라고...했을때 잠시 글썽거리며 가차없이 추방하노라 하던 프린스 할. 정말 경멸스럽고 비루한 늙은이지만 정을 주고받던(욕을 주고받던) 친구라 맘 한편으론 가슴 아파하는 모습을 히들스턴이 잘 연기해낸 것처럼 보인다. 폴스타프가 보여주는 인간의 모습이란 고귀한 혈통인 해리 왕자가, 왕이 될 재목이 경계해야할 요소 그 자체다. 자유롭고 분방하다
"웜 바디스" 블루레이를 샀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6년 11월 25일 |
결국 샀습니다. (사실 좀 애매하기는 합니다. 이 타이틀 산지는 꽤 됐고, 이글루스 오류로 인해서 글을 날려버렸거든요.) 아웃케이스가 있습니다. 서플먼트가 의외로 괜찮은 편입니다. 이 아티틀에서 가장 놀란 점입니다. 아웃케이스와 다른 디자인을 쓴 것 말이죠. 후면 디자인도 약간 다릅니다. 왼쪽은 DVD이고, 오른쪽은 블루레이 입니다. 최근 이른 저런 특성으로 인해서 블루레이만 보게 되더군요. 케이스 이미지는 그래피티 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 타이틀도 결국 샀네요.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 2015
By DID U MISS ME ? | 2020년 10월 12일 |
노장의 서슬퍼런 광기가 이런 것일까. 어마어마하게 간결한 이야기다. 별다른 구체적 설명도 없이 그저 주인공의 뒷모습으로 시작해 처음부터 달리기 시작하는 영화. 주연 뿐이랴. 조연이라고 쓰고 사실상 주연이라 읽는 '퓨리오사'의 전사 역시도 에둘러 대사로 설명될 뿐, 구체적인 설명이 전무하다. 심지어는 초반 시점 세계관 최강자라 할 수 있을 그 '임모탄 조'마저 딱 한 줄짜리 악당으로 묘사된다. 별다른 설명이 뭐 있어, 그냥 망한 판국에 물 조금 갖고 있다고 파시스트 독재자가 된 인물 정도로만 언급하고 있는데. 그러나 정말이지 놀랍게도, 이 영화의 이야기가 얇다거나 허접하다는 느낌이 조금도 들지 않는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 영화치고는 설명이 구체적이지 못하단 것 뿐이지, 사실상 영화가 관객에게 전달
[렌필드] 절교 슬래셔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3년 4월 18일 |
드라큘라 상사와 피 조달을 위한 부하가 되어버린 렌필드를 다룬 영화인데 완전 B급으로 만들어서 마음에 드네요. 피가 난무해서 꽤 고어한 편이지만 아예 코미디 풍이라 청소년 관람 불가지만 괜찮게 볼만합니다. 백 년 이상 계속 가스라이팅을 당하다 자신의 고민과 비슷한 관계 상담 센터에서 피해자를 물색하는 것도 웃프고 가볍게 볼만한 코믹 슬래셔 영화라 너무 피가 싫지 않다면 팝콘무비로서 추천합니다. 니콜라스 케이지나 니콜라스 홀트가 배역에 딱 어울리고 아콰피나도 여전한~ 3.5 / 5 이게 초능력까지 곁들여진 가스라이팅 만렙 관계라 진짴ㅋㅋㅋㅋㅋ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레베카(아콰피나)를 보고 깨닫기에는 수많은 헌터들을 봐왔을 텐데 좀 편의적이긴 하지만 대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