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엄청나게 애매한 순간들이 있다. 이를테면, 내일 오후 1시에 시험, 지금 시간은 새벽 2시, 공부는 하나도 안했어, 근데 남은 시간하며 남은 범위는 얼추 빡세게 하면 승산이 있을 것 같기도...한데 졸려... 이럴 때 우리는 공부를 해야 할 것인가, 말아야 할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나에게 히어로즈는 딱 그런 드라마였다. 우선 보기 시작은 했는데, 초반의 분위기나 내용은 대충 흥미로울 것 같기는 한데, 그렇다고 막 흡입력이 있는건 또 아니고, 하지만 아주 확 꺼버리고 접어버리자니 왠지 또 좀 아깝기도 하고, 뒤에 내용이 조금 궁금하기도 하고, 결말은 어떻게 될까, 인물들 간의 갈등 관계는 어떻게 흘러갈까, 아주 조금 궁금한 정도? 그래서 놓지 못하고 계속 시즌을 달리기는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