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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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ジョゼと虎と魚たち, 2003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ジョゼと虎と魚たち, 2003

Call me Ishmael.|2016년 3월 5일

나는 일본 영화계 고유의 장르, 청춘(성장)드라마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종종 남들과 대화를 할때, 일본의 그런 장르의 영화들을 거론할때마다 모두 싸잡아 불만스러운 말을 자주 내뱉곤했는데, 그럴때 나는 " 따위의(혹은 류의)..." 라는 표현을 무의식중에 자주 써왔다. 그런데 정작 내가 이 영화를 본 건 이전까지 단 한번, 2006년의 겨울이었다. 그리고 부끄럽게도, 이후 줄곧 나는 이 영화를 여타의 다른 일본의 청춘 드라마들을 모두 싸잡아 힐난할 때마다 남용해왔던 것이다. 이 영화를 본 지 무려 10년이 지났지만 그때 한 번의 경험이 몹시 불쾌했었기 때문이다. 영화평론가나 기자가 아니기 때문에, 나는 세상의 모든 영화를 즐기는 관객들과 마찬가지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ジョゼと虎と魚たち: Josee, The Tiger And The Fish, 2003)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ジョゼと虎と魚たち: Josee, The Tiger And The Fish, 2003)

관념과 관점은 그것을 보거나 느끼는 존재물마다 이물적 감각의 대칭으로 서로 다르게 나타내기 마련이다. 우리가 느끼는 사물과 대부분의 피조물들 그리고 그 피조물들 가운데 정상적이지 못한 그 특이한, 조금은 삐뚤어져버린 것들을 냉대할수 밖에 없는 대부분의 피조물들은 절대 조제의 관점을 이해하지 못한다. 조제가 느끼는 대부분의 것들은 지극히 정상적일 뿐인데 그것을 향유하려는 조제의 사상을 대부분의 일반적 피조물들은 시기하고 빼앗으려하는 조잡한 사상을 가지고있다. 그것은 당신도 나도 그리고 그들도 다를바 없다. 더욱 무서운것은 조제의 관념과 관점을 이해하고 같이 사고하다가도 시간이란 흉기가 관계 사이의 틈을 잠식하면 여지없이 다시금 일반적 피조물들의 사고로 돌아가버리는

150610 수요일 : 영화 '달과 체리' Moon & Cherry, 2004

150610 수요일 : 영화 '달과 체리' Moon & Cherry, 2004

밤에 걷다|2015년 6월 10일

타나카 유키 감독, 에구치 노리코, 나가오카 타스쿠 주연 감독 때문에 찾아보는 영화가 있고 배우 때문에 찾아보는 영화가 있다. '달과 체리'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보고 나서 에구치 노리코를 보기 위해 찾아봤다. 주인공 타도코로는 3수 끝에 대학에 입학한다. 학기초 우연히 에로소설 써클에 가입하게 되고 거기서 선배(나이는 동갑) 마야마(에구치 노리코)를 만난다. 마야마는 이미 에로 소설 작가로 데뷔한 상태. 마야마는 대번 타도코로가 동정임을 알아본다. 어느날 마야마에게 불려간 타도코로는 마야마에게 동정을 빼았긴다. 침대에서 벌떡 일어난 마야마는 곧장 책상으로 달려가 소설을 쓴다. 타도코로는 마야마의 에로소설 취재 대상이었던 것이다. 그걸 알고 상처를 받았지만 타도코로는 언제나 마야마의 호출

150610 수요일 :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Josee, The Tiger And... 2003

150610 수요일 :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Josee, The Tiger And... 2003

밤에 걷다|2015년 6월 10일

이누도 잇신 감독,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 우에노 주리 주연 "너를 혼자 둘 순 없다고, 지켜줄 사람은 자기 뿐이라고 츠네오가 말하는데 웃기더라. 당연하지. 훌륭한 사람이 아니었거든. 솔직히 네 무기가 부럽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 "당연하지" "그럼 너도 네 다리 자르던가" 두번째 봤다. 2003년 영화니까 한 10년 만에 다시 보는 건데, 이럴수가. 앞부분과 맨뒷부분을 뺀 나머지 장면들이 거의 다 기억에서 지워져 버렸나보다. 어쩜 하나하나가 새로운지. 처음 봤을 때는 츠네오와 조제가 처음 만나는 장면과, 둘이 마지막 여행을 떠난 마지막이 기억에 남았다. 여관방의 물고기들, 포르노 잡지를 선물로 주던 쿨한 이별 장면. 그리고 길가에서 소리내 울던 츠네오의 모습 오늘 다시 보면서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