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610 수요일 :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Josee, The Tiger And... 2003
By 밤에 걷다 | 2015년 6월 10일 |
이누도 잇신 감독,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 우에노 주리 주연 "너를 혼자 둘 순 없다고, 지켜줄 사람은 자기 뿐이라고 츠네오가 말하는데 웃기더라. 당연하지. 훌륭한 사람이 아니었거든. 솔직히 네 무기가 부럽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 "당연하지" "그럼 너도 네 다리 자르던가" 두번째 봤다. 2003년 영화니까 한 10년 만에 다시 보는 건데, 이럴수가. 앞부분과 맨뒷부분을 뺀 나머지 장면들이 거의 다 기억에서 지워져 버렸나보다. 어쩜 하나하나가 새로운지. 처음 봤을 때는 츠네오와 조제가 처음 만나는 장면과, 둘이 마지막 여행을 떠난 마지막이 기억에 남았다. 여관방의 물고기들, 포르노 잡지를 선물로 주던 쿨한 이별 장면. 그리고 길가에서 소리내 울던 츠네오의 모습 오늘 다시 보면서 느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By Donkyho's Island in Your Heart | 2016년 3월 19일 |
십여년 전 처음 볼 때만큼 눈물은 안났다...하지만... 좀 더 이해가 갔다...왜 떠나는지... 왜 보내주는지도 예전보다는 더 납득이 됬다..... 그게 더 슬픈지도 모르겠다.... 이렇게...시간이 지난 후라서... 내가 한 사랑이라 부를 만한 것들도.. 역시.. 시간이 필요한 건지도 모른다.... 집에 DVD도 있는데.... 가끔 틀어놓기도 하는데.... 그래도 극장에서 보는 거랑 다르구나... 온전히 시각, 청각을 몰입해 있는거랑....좀 다르구나.. 몰입의 깊이가.... 오랫만에 봐서... 조제의 삐쭉거리는 입꼬리와... 츠네오의 울먹이는 어깨를... 간만에 다시 볼 수 있어서.... 반가웠어... - 2016년 3월 19일 오전 아트나인
자객 섭은낭(2015)
By u'd better | 2017년 5월 3일 |
극장에서 보아야 할 것만 같아서 개봉때 보려고 무던히 애를 썼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결국 못 보고 이제서야 vod로 보았다.하고 싶은 이야기는 지극히 감상적이면서도 이렇게 정적이고 미니멀한 무협물 좋다.눈이 편안한 영상을 보는 것도 얼마만인지 모르겠다.대개의 영화들은 영상미에 집착한 게 느껴져 오글거리거나 또는 영상미에는 관심 없거나 둘 중 하나인데.시간이 조용히 흘러가고 있는 것 같은 전경 씬들도 좋았고거의 모든 장면에서 중심인물 빼고는 모든 것들이(사람도) 포커스아웃되는 것도 좋았다.요즘 영화들은 배경 자체가 볼거리여서 포커스아웃되는 경우가 별로 없었던 건지아니면 화면전환이 빨라서 알 새도 없이 지나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먼 곳으로 떠나지 않았더라면, 이 길로 들어서지 않았더라면, 아무리 후회가
일본영화 뮤지엄 | 장렬한 클라이맥스의 아찔함! 오구리 슌과 츠마부키 사토시 인터뷰
By 덕후 | 2017년 12월 17일 |
[시네마 인터뷰] 뮤지엄 - 오구리 슌 & 츠마부키 사토시 『뮤지엄 ; ミュージアム』 장렬한 클라이맥스 장면은 아찔함 그 자체! 비 내리는 날에만 발생하는 괴기적인 연쇄살인사건. '아티스트'라 자칭하는 범인 개구리 남자의 다음 타깃은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사와무라의 아내와 자식이었다. 경악할 만한 전개로 막을 올리는 영화 [뮤지엄(오오토모 케이시ㅣ 감독)]에서 주인공 사와무라 케이지를 연기한 오구리 슌과 그를 궁지로 몰아넣는 개구리 남자 키리시마 사나에를 연기한 츠마부키 사토시.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있는 두 사람이 함께 영화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연기를 펼치게 된 이번 작품 '뮤지엄'은 어떤 불꽃을 터트리게 될 것인가! 서로 잘 알고 있는 그들이기에 가능했던 장렬한 촬영에 대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