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러브 호텔-도서관 만큼 멀어진 실사와 애니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1년 4월 26일 |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영화 및 애니메이션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멕시코 유학을 준비하는 대학생 츠네오는 다리가 불편한 조제의 ‘관리인’이 되는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할머니의 만류로 인해 집 밖으로 거의 나오지 못했던 조제는 츠네오와 함께 바다를 구경하는 등 외출하며 세상을 경험합니다. 2003년 작 실사 영화는 어땠나? 타나베 세이코의 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조제, 호랑이, 물고기들’은 태생적으로 2003년 작 동명의 영화와 비교당할 수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츠마부키 사토시와 이케와키 치즈루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는 호평을 받으며 여전히 회자되고 있습니다. 쾌활한 바람둥이 츠네오와 마치 세상을 다 산 듯 쿨한 조제의 사랑은 결과적으로 이별에 이릅니다. 하지만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2003, 일본)
By 벌써 저기에서 그녀가 날 왜 어이없이 바라볼까 | 2021년 1월 2일 |
마작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 츠네오는우연히 손님들에게서 어떤 할머니가 끌고 다니는 정체불명의 유모차에 대한 얘기를 듣는다 그리고 어느날, 길을 가다가 우연히 할머니가 내리막길에서 놓쳐버린그 소문의 유모차를 만나게 되고, 유모차 안에 한 장애인 여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에게 이름을 묻자 그녀는 대답했다.내 이름은 "조제" 라고 ------------------------------ 얼마 전 이 영화를 리메이크한 "조제" 를 보고 와서 원작이 보고 싶어져 본 영화. 리메이크작에 비해서 원작은 훨씬 밝고 발랄하며진행이 빠르고 전개가 세세한 느낌이다. 리메이크작에서는 생략된 "호랑이" 라던가의미가 부여 되지 않고 장면으로만 지나간 "물고기들"의 의미를 알 수 있으며원작의 조제는 리메이크
조제
By DID U MISS ME ? | 2020년 12월 18일 |
원작이 되는 이누도 잇신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굉장히 좋아한다. 어린 시절 내 감수성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작품이었고, 무엇보다 그런 걸 떠나서도 영화 자체의 완성도가 뛰어나지 않았나. 때문에 이번 리메이크를 기대 반, 걱정 반의 마음으로 기다렸었다. 근데 이렇게 나올 줄은 몰랐지. 그럼에도 원작과의 비교는 최대한 피하며 이야기해보겠다. 리메이크판이 원본과 꼭 똑같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원작 제일주의 같은 마인드는 없으니까. 딸 잘라 말해 사랑의 시작과 그 끝을 함께 다루는 멜로 드라마로써 형편없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영화의 런닝타임이 거의 두 시간인데, 두 주인공이 제대로된 첫 키스를 하고 연애를 시작하는 것이 영화 시작하고 대략 1시간 20여분 지난 지점이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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