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소쿠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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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 없음 - 그래비티 [Movie]

할말 없음 - 그래비티 [Movie]

auxo's blog|2013년 11월 12일

그래비티 (Gravity, 2013) 감독 : 알폰소 쿠아론 출연 : 조지 클루니 (매트), 산드라 블록 (스톤) 기타 : 2013-10-17 개봉 / 90분 정신이 멍~ 해졌다. 단순히 너무 오랫만에 본 영화가 IMAX 3D 라서 그런건 절대 아니라면... 음... 뭐랄까 감상한지는 꽤 오래 됐는데 별로 쓸 말이 없다. 마치 한편의 우주를 배경으로 한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아름답고 압도적인 영상이 90분 내내 이어지고 단 두명의 배우들이 등장하는데 90분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리고 그리고 끝!! 사실 얘기할 꺼리는 상당히 많다. 관객들이 마치 우주에 실제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촬영기법 (여기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가) 최

<그래비티>, 지구가 그리워지는 90분

<그래비티>, 지구가 그리워지는 90분

[리뷰]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일본의 대표 지성으로 추앙 받는 다치바나 다카시는 우주여행을 하고 온 NASA 출신 우주인들을 인터뷰해 “우주로부터의 귀환”을 엮었다. 책에 소개된 우주인 유진 서넌은 ‘지구는 우주의 오아시스다’고 했다. 생명체가 숨쉴 수 있는 곳이 응당 지구뿐이라는 사실을 우주에 나가면 새삼 실감하게 된단다. 망망한 공간에서 생명의 증거라고는 자신의 존재와 저 멀리 수십만 킬로 떨어진 곳에서 반짝이는 지구뿐임을 깨달았을 때 온몸을 휘감는 까마득함은 우주를 다녀온 자만이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감정일 것이다. 다치바나 다카시는 유진의 말 뒤에 “(지구로) 귀환하지 못하면 우주 비행사들은 죽을 수밖에 없다. 우주 비행사들이 놓인 기본적인 조건은 언제나 거기에 있다.”라고

그래비티, 인간이 중력의 무게를 지고 서 있다는 것

그래비티, 인간이 중력의 무게를 지고 서 있다는 것

중독...|2013년 11월 6일

영화란 사람이 하지 못한 경험에 대한 간접 체험을 하게 해주는 대표적은 매체입니다. 그렇다 한들, 이렇게까지 생생하게 우주 여행을 즐길 수 있으리라곤 상상도 할 수 없었지요. 물론 여유있게 즐겼다기보다는 손에 땀을 쥐고 긴장 상태로 체험하긴 했지만.. 왜 아이맥스나 3D로 봐야한다고 했는지 충분히 이해가 갔습니다. 상영관도 몇 개 되지 않는 아이맥스관에 주중 저녁이나 주말 중앙 좌석은 거의 다 매진 사태. 일반 영화표의 두배 가격을 지불하면서 구석에서 보고싶진 않아서 어렵게 주중 오전에 시간을 내어서 본 영화 '그래비티'입니다. ** 스포일러 있지만 영화 감상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겁니다. 이 영화는 분명 재난 영화입니다. 그러나 등장인물은 단 두 명, 그나마도 한 명은 조연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에요. 그런

그래비티, 탄생에 대한 우주적 은유

그래비티, 탄생에 대한 우주적 은유

Call me Ishmael.|2013년 11월 3일

걸작이라 기억되는 영화들은 당연하게도 모두 한가지 절대적 잣대로 규정되어진 것이 아니다. 걸작이라는 칭호를 받을 수 있었던 경우는, 그래서 그 다양한 기준들 중 어느 한가지만을 절대적으로 만족시키는 경우가 다수 있는데 그렇기때문에 세상의 모든 걸작들은 그것이 그렇게 기억되는 각자의 당위를 가진다. 그리고 그 중에는 영화의 내적 요소보다는 외부의 테크니컬한 측면, 특히 영상미라고 불리는 기준에 의한 것도 있다. 당장 생각나는 것을 하나 꼽자면 테렌스 맬릭의. 나는 가 훗날 걸작으로 기억된다면 그것은 이 카테고리에 속하게될 공산이 크다고 생각한다. 중학교 2학년,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칼 세이건의 저작 '코스모스'가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