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바디 원츠 썸!!> 포스터만 보면 꼭 <아메리칸 파이> 같은 할리우드 캠퍼스 코미디물 같겠지만,다르다.캐릭터들의 멍청한 에피소드들은 일견 닮아있을지 몰라도,<에브리바디 원츠 썸!!>은 명백히 상업 영화의 플롯을 벗어난 영화다. 주인공에게 아무런 미션이 주어지지 않고,후반부로 가면서도 그닥 큰 변화가 찾아오지도 않는다. 그저 등장인물들이 계속 멍청히 놀고 또 논다.정말 하릴없이 논다.대학교 입학 전 3일 간의 꿀같은 놀자판을 그렸다. -<에브리바디 원츠 썸!!>은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님의 스타일대로, 쭉 풀어놓는 서사 구조 속에서 빛나는 대사들이 숨어 있는 영화다.3일 간의 삶의 순간 순간 속에서 아주 가끔씩 내 삶을 성찰할 수 있는 대화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