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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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And Then There Were None (2015)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And Then There Were None (2015)

멧가비|2016년 1월 4일

애거서 크리스티라는 이름 자체가 장르를 상징하는 이름 중 하나가 되었고, 애거서의 작품들은 후대에 영향을 끼치다 못해 그 플롯들이 이젠 장르 팬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 번 쯤은 해봤을 법한 클리셰가 된 지경이라, 당대에 원작을 읽던 독자와 같은 신선한 몰입감과 흥분은 사실상 느끼기 힘들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후대에 이르러 거듭해 작품이 다른 매체를 통해 리바이벌 되는 것은 순전히 재창작자의 역량에 달려있는 셈이다. 이미 아는 작품을 더 얼마나 재밌게 만드는지 혹은 알던 것도 잊을 정도로 몰입하게 만드는지가 관건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런 면에서 BBC가 만든 3부작 드라마는 꽤 성공적이다. 정식 번역본을 정독한 적은 없지만 대강의 플롯과 범인이 밝혀지는 결말까지는 이미 알고 있었는데도,

매드니스 (1995) - 상상력이 있어 더 무서운 영화

매드니스 (1995) - 상상력이 있어 더 무서운 영화

멧가비|2015년 10월 15일

In The Mouth Of Madness (1995) 영화를 되짚음에있어 수사적인 묘사를 하고싶진 않은데, 그 느낌을 축약할 수가 없어서 장황하게 늘어놓게 만드는 영화들이 더러 있다. 이 영화가 나한테는 특히 그런 쪽에 가깝다.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싫은 부분은 번역 제목이다. 지나치게 심플해서 싫다. 영화를 다 보고나면 원제목이 기가 막히다는 걸 알게 되기 때문이다. 정말로 영화의 마지막까지 다다르면, 그저 직업적으로 수사를 시작했지만 불길한 터널을 지나 어느 새 지도에도 없는 악마의 마을에 도착한 주인공 트렌트처럼 보는 나도 같이 광기의 아가리 속으로 빨려 들어가 악마의 혀에 희롱당하다가 내뱉어진 느낌이 든다. 이 영화보다 깜짝 놀라거나 더 무서운 공포 영화는 많이

이스케이프 플랜 - 미하엘 하프스트롬, 2013

이스케이프 플랜 - 미하엘 하프스트롬, 2013

Radio(Active) DAYS.|2013년 12월 9일

스탤론 형아랑 아놀드 형아가 같이 나오길래 요건 좀 한번 봐도 좋겠다 싶어 조조 영화로 보았다. (백수의 축복... 조조 영화) 미하엘 하프스트롬이라는 사람이 감독이라 뭐했나 봤더니 필모그라피가 그럭저럭 대충 적당한 느낌이더군. 그나마 알만한게 존 쿠색 주연의 <1408>. 못봤다. 이 영화는 탈옥 전문가 레이 브레슬린이 함정에 빠져 진짜 본인의 감옥 연구에 의해 지어진 진짜 철옹성에 갖히게 된다는 아이디어로 만든 영화. 중간중간 이런저런 것들이 가지를 치긴하지만 그런 것에 크게 휘둘리지 않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과정을 보여주는데 집중하는 바람직한 장르영화이다. 막 엄청나게 재미있는 것은 아니지만 뭐랄까. 장르 영화로서의 자세가 되었달까. 이녀석 기본은 하는구만 하는 느낌이다. 뭐 그정도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