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Jean이 그린 포스터. 학생때 이 양반 사이트 드나들면서 그림 많이 봤었는데 최근에 영화포스터로 가끔 마주치는 것 같다. 그 시간적 갭과 장르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 그림이라는게 딱 느껴지는것도 새삼 대단... 그림 얘기는 이만 하고 영화가 어땠냐면, 개인적으로 첫 감상은 와우... 넘나 좋았다. 이 영화가 종교적 은유를 담고 있다고 어렴풋이 주워듣고 봤는데, 그게 이런저런 심오하고 모호한 표현 속에서 관객이 캐내는게 아니라 감독이 그런 결론으로 자연스럽게 이끌기 때문에 머리 안아프고 좋았다. 일단 계속 영화에서 눈을 못떼게하는 희한한 전개와 분위기, 내가 다 예민해지는 섬세한 장치들이 흥미로웠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 즐거움이 있었던거다. 근데 두번째 감상에서는 호불호가 갈릴